말씀 : 열왕기상 17: 1~7
엘리야는 아합 왕의 아내인 이세벨이 바알을 극진하게 숭배하던 때에 활동하였습니다. 아합의 아버지 오므리왕조 때는 외교적 역량이 뛰어나 대국으로 힘을 가졌습니다. 성경에 보면 아합은 그 아버지의 기반을 배경으로 영적으론 사악하지만 정치적, 군사적으로 통치를 잘하였으며 세상 적으로 너무 잘 나가므로 누구도 아합 왕에 대해 나서서 말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엘리야에게 아합 왕에게 가서 경고하라고 하십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분명한 음성을 듣고 아합 왕에게 나아가 극심한 가뭄과 기근이 수 년 동안 올 것 이며 내 말이 없으면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고 예언을 한 후 3년 6개월 동안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가뭄이 계속되었습니다. 야고보서5장 17, 18절 말씀을 보면 엘리야가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는 내용이 나옵니다.
엘리야는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사자로 엄청난 권위와 위협을 가지고 부름을 받았으니 보잘것없는 작은 나라 북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당당히 맛서 하나님 심판의 경고의 말을 전해야 할 것 같은데 아합 왕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바로 도망쳐 나옵니다.
아합 왕은 온 나라의 군대와 경찰을 동원하여 엘리야를 찾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막아주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언약적 심판을 선언하고 그 사명을 감당하는 엘리야를 끝까지 지켜주신다는 의미의 그릿 시냇가를 예비하여 엘리야가 그 곳에서 숨어 지내게 되고 까마귀를 통하여 먹을 것을 보내 주십니다. 그러나 결국 그릿 시냇가도 물이 마르고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시돈 땅 가난한 사르밧 과부에게로 가서 머물라고 하십니다.
엘리야의 영적인 위대한 승리는 잠깐 잠깐이고 오히려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대부분은 고난과 역경, 죽음의 위협과 공포의 시간들의 연속 이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말씀에 순종하고 살아 갈 때 좀 덜 힘든 시간을 주시고 순탄한 삶을 살아가게 하신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하시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하나님께 불평할 수없는 것은 우리가 먹고 사는 것만이 전부인 인생이 아니고 우리는 부활 소망을 가지고 영원한 생명에 대한 약속을 가지고 이 땅에서 누리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빌립보서 4: 12~13 말씀을 보면 어떤 고난의 위치에 있다 하더라도 넘어 설 수 있는 신자가 되겠다는 바울사도의 이 고백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내가 처한 그 자리에서 내게 주신 소명이 무엇인가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우리가 감당할 것이 무엇인지 나를 통해서 이루어질 역사가 무엇인지를 안다면 어떤 어려움도 감당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도서관 모든 권속들도 내게 오늘 남은 인생의 과정에서 왜 이 자리에 두시는지 사명감과 책임감을 놓치지 않고 계속 그 분명하신 하나님의 손길과 하나님의 감화 감동을 느끼고 충성과 인내로 살아가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