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 화 ”
** 시 / 조 지훈 님 **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 낙 화 ”
** 시 / 조 지훈 님 **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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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첫 연에 “꽃이 지기로서니” 가 빠져있네요.
봄을 보내면서 수도 없이 읊조리는 시가 아니던가요?
너무나 애잔하고 가는 세월을 안타까와하는 마음이 담겨있지요.
그래서 더욱 가슴에 와 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