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1:17  그들을 떠나 성밖으로 베다니에 가서 거기서 유하시느니라
  베다니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동쪽으로 2km 감람산 7~8부 능선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지금 성지순례를 가보면 베다니는 관광객들로 붐비지만 예수님 당시는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이 살았던 판자촌, 달동네이다.
그렇다면 베다니는 어던 곳인가?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거하실 때면 베다니에 가셨던 것으로 추측된다.
(1) 예수님이 자주 묵으셨던 곳이었다.  왜 예수님은 자주 베다니를 찾으셨을까?  가난한 사람들이 살던 곳이었을까?
그러나 예수님은 가난하고 부자로 사람들을 판단하신적이 없다.  그곳은 마리아, 마르타, 나사로의 형제가 살던 곳이었기 때문이다.
요한 11장에 보면 예수님은 나사로가 병들엇다는 소식을 듣고도 며칠이나 지난 후 나사로의 집으로 가셨다.  
그 때 마르다는 예수님이 늦게 오셨다고 불평을 한다.  예수님과 이들 형제는 이 정도로 가가운 사이였다.
예수님이 쉬시고 묵으시고 싶어하셨던 나사로 형제의 집이 그 곳에 있었기 대문이다.
(2) 공생애 마지막 일주일의 첫 날을 베다니의 나사로 집에서 묵으셨다.  요 12장에는 베다니의 나사로 집에서 마리아가 지극히 값비산 향유
나드 한근을 예수님 머리에 부어드린 사건이 나온다.
그러나 마 26장, 막 14장에는 같은 사건이 베다니의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있었다고 기록된다.
성경학자들은 나사로의 별명이 시몬, 마르다나 마리아의 남편이 시몬, 나사로 형제의 셋집 주인이 시몬등 시몬에 대해서는 달리 설명하지만
그곳이 나사로 형제의 집이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3) 베다니는 예수님이 승천하신 곳이다.
손양원 목사님의 예를 들어보자. 그가 목사가 되고 여수의 나환자 정착촌에 부임되었을 때 목사님은 그곳에 가기 싫으셨다고 한다.
그러나 그곳에서 나환자들의 고름을 빨고 고통을 함께 하는 중에 그곳은 예수님이 오시고 묵고 싶어 하시는 베다니가 되어 목사님은 믿음의
큰사람으로 변화되고 있었다.
우리는 이렇게 사생결단의 신앙을 바라 보아야 한다. 우리가 처한 형편과 조건에 문제가 되지 않는, 예수님이 찾아오시고 편히 묵으시고 거하시는
베다니를 소망하여야 한다. 여기에 우리의 삶과 전인생과 신앙을 바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