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남성성가대원 여러분!

오늘은 눈이 곰살맞게 오네요.
한해가 다 지는 것이 안스러운가봐요.
지난 연초에도 더 좋은 노래를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했는데.
그냥 또 그렇게 시간만 보냈습니다.

아쉬움은 늘 마음에 남지만
다짐은 머리에 담겨지는것 같습니다.

세상과 다툼하고
시간에 종종걸음하는
그래도 하늘나라에 절실한 소망을 둔 우리 집사님들이기에
속으로는 더 안스럽고 사랑하고픈 마음입니다.

다가오는 계사년, 저도이제 환갑을 만납니다.
저에게는 오지 않을 시간이라고,
외할아버지의 잔치상에서만 오는 시간이라고.
그렇게 어김없는 순간입니다.

이제
하늘나라에 가까워 질 찬양부르며
함께 가자고 손내미는 우렁찬 남성들이기를
오늘따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2012년 12월 21일

지휘자 송진범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