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란(는) 무엇인가?
하나님 앞에 내사정과 내 소원을 아뢰고 그 응답을 받는 차원에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깨닫고 회개하고 자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그 말할 수 없이 깊고 깊은 은총을 배경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더 큰 사랑으로 우리를 붙잡고 계신다는 그 엄청난 사실을 진심으로 깨닫는 것입니다.
부끄러울 것이 없고 두려워할 것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갖고 계시는 그 열심과 사랑의 배려에서 우리가 아무리 잘못을 해도 그 배려를   벗어 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가 땅에서 매면 매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는 우리 합심한 성도에게 주신 엄청난
권세입니다.
상대방을 찍어 누르는 무기가 아닙니다.
낱낱이 고하고 다 꺼내 놓는 것만이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를 제대로 믿고 있고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얼마나 확인하고 누리고 있는가를 아는 것입니다.
어떤 사건에 부딪쳤을 때 맨 처음부터 확신 있게 하는 것입니다.  
훈련과 방법적 차원에서만 존재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가는 싸움-문제를 아뢰고 같이 상의하며 그 일들을 행하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어려운 것입니다.
요청하여 예수님께 배운 것이 주기도문입니다.
편안함을 누리는 것입니다.
경험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고 성경으로부터 배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자격과 신분 때문에 생긴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요 관계에 관한 부산물 입니다.
포도나무에 달린 줄기가 나에게 사과를 달아 주십시오.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으로 말미암아 확보된 것이어야 합니다.
겸손이나 자기 치장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자체로 복이요 특권이요 해답이요 상급이요 무기입니다.
아무 때나 하면 됩니다. 아버지! 그러면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가게 하기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피 흘려 죽으시어 얻게 한 특권입니다.
쏘아 붙이듯이 쏘아 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임재 하심을 인식하고 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부추기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서 내가 하나님께 어떤 간구를 하고 요청을 하고 하나님의 결재를 받는 싸움입니다.
하나님을 제쳐놓고 자기의 요구사항과 절심함에 스스로 취해서 감격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카드가 아닙니다.
흉내 내서 할 수 없습니다. 모방해서 할 수 없습니다.
성령님의 내주(內住)에 의해 하는 것입니다.
어느 개인이나 특정한 누구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누구를 인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밖에 없는 영적 갈급에 의하여
그 영적 갈급을 창조 받고 도전 받고 촉구받기 때문에 시작하는 새로 난 자의 특권이요 숙제요 생명력인 것입니다.
영적으로 벌거벗은 자임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름에 관한 싸움입니다.

우리 인생에 나타나는 문제 때문에 시작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새순 : 기도 / 박영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