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란(는)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
도와주십시오. 입니다.
내 신앙이 좋다는 의미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존심이 없어진 다음에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랑거리가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내 생색을 내기위해 하나님이 주신 표가 아닙니다.
신앙의 한 형태입니다.
응답해 주시기 위해 하라고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해 주시는 것을 확실히 알게 하기위한 것입니다.
더 이상 세상의 힘이나 내 힘을 의지해서 살 수 없는 길을 가는 사람인 줄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 의지하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내가 못났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영적 싸움으로 확대 되는 만큼 하는 것입니다.
이 일은 하나님 외에는 아무도 할 수 없다. 라는 고백입니다.
하나님께 해달라고 구하는 것입니다.
방법이 아닙니다.
내가 휘두르는 무기가 아니라 가서 꿇어 엎드리는 호소입니다.
인간 능력을 벗어난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간섭의 역사를 드러내는 조명기구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권입니다.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내 안에 계심과 언제나 나의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이신 줄  감격 속에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안하면 안하는 만큼 모르고 모르기 때문에 더 안하게 되는 것입니다.
至誠이면 感天이 아닙니다.
항상 하되 낙망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정당한 요구입니다.
하나님이 내 인생과 온 천하 만민의 인생 그리고 온 우주의 경륜을 쥐고 게신 분임을 마음으로부터  항복하는
기꺼운 신앙인의 자세로 하는 것입니다.
신자들을 복 받게도 하고 시험에 들게도 하는 종교적 행위입니다.
떼를 써도 좋을 대상에게 하는 것입니다.
상거래나 토론이나 회의가 아닙니다.
하는 방법과 훈련과 태도 이전에 우리의 신분에 관한 복입니다.  
높은 수준의 기도도 있고 철든 기도도 있습니다만 누구나 말도 안 되는 기도로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뜨거워도 울고 추워도 울고
배고파도 우는 하나의 표현 밖에 갖고 있지 않은 어린아이의 울음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자녀가 아버지 앞에서 응석을 부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내가 누구냐 하는 것을 기억하고 있는 신앙고백입니다.
나에게 무슨 일이 있을 때 하나님께 맨 처음 가장 확실하게 찾아 가는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내 아버지이십니다. 어떻게 외면하실 수가 있습니까? 이처럼 쳐들어가고 우길 수 있는  근거입니다.
우리에게 임한 어려움 때문에 꺼내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제게 인생을 허락하신 이유가 뭡니까? 저를 살게 하시는 이유가 뭡니까?
대답해 주십시오. 제 인생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하시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그것을 알게 해 주십시오.
제가 그렇게 하겠습 니다. 이것을 물어 보는 것입니다.

하는 사람만의 복이요, 하는 사람만이 누리는 기쁨이요 자랑입니다.  

<새순 : 기도 / 박영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