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법 배우기
성경을 이루고 있는 여러 책 중에서 오직 기도문으로만 이루어진 책이 한 권 있습니다.
성경 속에 기도의 책이 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
성경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기도는 인간의 말이지 않습니까?
어떻게 인간의 말인 기도문이 성경에 속하게 되었을까요? 성경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말씀이고 하나님께 드리는 시편 기도 역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올바른 기도는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만 배울 수 있으며 우리 인간들과 함께 사셨던 하나님의 아들의 말씀이 영원히 사시는 하나님 아버지 곁에 계심을 알기만 한다면 우리는 이것을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인간의 모든 고난 기쁨 감사 소망을 하나님 앞으로 가져갑니다. 그의 입술에서 나오는 인간의 말은 하나님의 말씀이 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기도로 그분과 함께 기도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은 다시 인간의 말이 됩니다. 그래서 성경의 모든 기도는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기도이고 예수그리스도가 우리를 기도 속으로 이끌며 그 기도를 통해 하나님 앞으로 데려 갑니다. 그렇지 않은 기도는 전혀 바른 기도가 아닙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라야 만 바른 기도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기도들 특히 시편을 읽고 시편으로 기도하고 싶다면 그 시편이 ‘우리’와 무슨 관계가 있냐고 묻기 전에 먼저 ‘예수 그리스도’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물어야 합니다. 시편을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해해야 하는지 물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서야 비로소 시편으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시편이 우리의 감정 상태를 얼마나 잘 표현하는지와 상관없습니다. 올바르게 기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과 다르게 기도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당장 기도하고 싶다는 우리의 마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왜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길 원하시는지 아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에게만 초점을 맞춘다면 주기도문중 사분의 일 정도만 기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가 달라지길 원합니다. 우리의 가난한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요함이 우리의 기도를 가득 채우길 원하십니다. 성경 속에 기도 책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시려는 말씀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듣기 원하는바 역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바로 그의 사랑하는 아들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나님과 대화하고 교제 할 수 있는지 말씀해 주신 것은 큰 은혜입니다. 우리가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기도하는 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시편이 우리에게 주어 졌습니다. 우리는 시편을 통해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기도하길 원했던 제자들의 간청에 따라 예수님은 주기도문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이 기도문에는 간구해야 할 모든 것이 들어 있습니다. 주기도문의 간구에 포함되는 것이 바로 기도이고 그 안에 포함되지 않는 것은 기도가 아닙니다. 성경속의 모든 기도는 주기도문으로 요약됩니다. 성경속의 모든 기도는 주기도문의 측량할 수 없는 광대함 속에 다 들어 있습니다. 그 기도들은 주기도문을 넘어서지 않고 오히려 어떻게 주기도문이 그 모든 기도 가운데 왕관이 되며 다른 기도와 일치를 이루는지, 주기도문의 무한한 부요함을 드러냅니다. 루터는 시편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시편은 주기도문을 통해, 주기도문은 시편을 통해, 서로를 더 분명히 이해하게 해 주고 자연스럽게 조화되도록 이끈다.’ 고 말하고 있습니다. 주기도문은 우리가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는지, 아니면 자신의 이름으로 기도하는지를 가려주는 시금석이 됩니다. 그러므로 시편이 신약성경과 연결되어 있다고 보는 시각은 바람직합니다. 시편은 예수그리스도 교회의 기도이며, 또한 주기도문 속에 들어 있습니다.  <홍성사 : 본회퍼의 시편이해 / 디트리히 본회퍼 지음 최진경 옮김> 중에서

마태복음 6:9                                                           누가복음 11:2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