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당신’이라고 부를 수는 없습니다.

너 의 높임 말, 당신
2인칭으로
기도 할 때 간혹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은총으로
하나님 아버지, 당신께서 세우신 이 교회를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이 정성껏 당신에게 드리는 이 예물이, 이라고
하나님을 당신이라고 부릅니다.

아들이 아버지에게 ‘아버지, 당신이 주신 돈으로 이것을 사왔습니다’ 또는
‘아빠, 당신이 어제 주시겠다고 하신 성경책 —” 라고 한다면 틀린 말입니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주신 돈으로 이것을 사왔습니다’ 로
‘아빠, 아빠가 어제 주시겠다고 하신 성경책 —’ 이 맞는 말입니다.
마주 앉은 아버지에게 당신이라는 칭호를 쓸 수 없듯이
하나님에게도 당신이라는 칭호를 쓸 수 없습니다.
우리가 기도 할 때 하나님은 우리와 마주앉아 우리 기도를 직접 들으시는 분(2인칭)입니다.
(렘 29:12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그러므로 하나님을 당신으로 지칭하면 잘못입니다.

당신은 너(2인칭)의 높임말로서 동격에 쓰입니다.  
^*^ 부부지간에
여보, 너 오늘 아주 멋져 보이네요.
아니죠.
여보, 당신 오늘 아주 멋져 보이네요. 이죠.

3인칭에 쓰이는 경우는 아주 높이는 높임말 입니다.
‘우리 아버지 또는 할아버지, 당신(3인칭)이 친히 쓰시던’ 과 같이 가리키는 말의 대상자가 그 자리에 없을 때(타계하신 경우 포함)는 아주 높이는 말로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