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말은 안했지요.
너무 오랫동안 말해 온 것 같아서요.

다른 말로 빙빙 돌려
여러 얘기를 했어요.

당신도 내 맘 아는 듯
그냥 한번 웃던데요.

당신 모습이 안보이고 난 후에도
쉽지 않던 말.

사랑해요.

(2015.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