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팠습니다. 그리웠습니다. 한편으론 염려도 됐습니다.
현유의 장난기는 여전하더군요.
호준이의 살인미소는 언제나 그얼굴에 가득하더군요.
뽀뽀를 해달라면 언제든 달려와 볼에 입맞추던 지헌이 그런데 요것이 변해버렸더군요. 싫다고 한 발 물리더군요. 저헌이 아빠가 “지헌이 얼굴이 빨개졌데요” 하며 놀리더군요. 컷나 봅니다.
웬지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것 같아 염려가 됐던 민석이, 모든 염려를 깔끔히 씻을 수 있었습니다. 자라있었습니다. 얼굴과 몸매에 유아가 아닌 어린아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너무도 사랑스러웠습니다.
아이들이 하루하루 자라나듯 제 마음도 풍성해져야겠습니다. 풍성한 마음으로 이 아이들의 주례를 서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