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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동아리 회원 이지만 영어와 상관없는 얘기.
오늘 새벽기도회 마치고  한강변에 내려가니 매일 아침 6시에 시작되는 아침체조는 악간 비가 내려서인지 열리지않았다.
거기 까지 나선게 아까워서 그늘막 안으로  들어가 혼자 맨손체조도 하고 들고간 스마트폰도 만지작거리다가  돌아 오려고 걷자니, 공원 관리원 아저씨들이 사다리를 놓이며 나무 밑에 서있길래 서서 지켜 보았다. 상황인즉 공원 곳곳에 있는 뽕나무에 요즘 오디가 한창 열려, 더러는 저절로 떨어지기도 하는시기인데 , 공원 나들이 하는 사람들이 지니다니며 따겠다고 나무를 흔들어 대고 두둘기고 ,주변 잔디로 마구 들어 가니.. 이른 새벽에 미리 흔들어  다 떨굴려는 시도를 하고 있던거였다. 후두둑 소리와 함께  오디가 쏟아져 내렸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도 아니고… 오디가 마구 쏟아진다.  보고 있으려니 주어가란다.
마침 주머니 안에는 휴지를 넣은 아주 작은 비닐봉투가 있었다.  봉투가득 담아 집에 오니 제법 많다.  이걸  설탕에 재 두어 보관할까보다. 왜 공원에 뽕나무가 많을까 생각해보니, 아하 이동네가 잠실! 이제야 알것같다.  뽕나무가 많아서 잠실. 이름에 맞춰 요즘 심어놓은건지 그전부터 있었던 건지 모르겠으나  우람한 뽕나무가 이른아침 나를 즐겁게 해주었다.
I live in Jamsil. (영어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