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람이 산다는 것이 / 톨스토이  ~ ~-                         

사람이 산다는 것이 / 톨스토이

사람이 산다는 것이 배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아서

바람이 불고 비가 오는 날은 집채 같은 파도가 앞을 막기도 하여
금방이라도 배를 삼킬듯 하지만

그래도 이 고비만 넘기면 되겠지 하는
작은 소망이 있어 삽니다.

우리네 사는 모습이 이렇게 비 오듯 슬픈 날이 있고

바람 불듯 불안한 날도 있으며
파도 치듯 어려운 날도 있어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세상에는 견디지 못할 일도 없고
참지 못할 일도 없습니다.

다른 집은 다들 괜찮아 보이는데
나만 사는 게 이렇게 어려운가 생각하지만

조금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집집이 가슴 아픈 사연없는 집이 없고
가정마다 아픈 눈물 없는 집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웃으며 사는 것은
서로서로 힘이 되어 주기 때문입니다.

*◐ 물을 닮을 필요가 있다 ◑*

겸손은 자기 자신을 부족한 인간이라고 생각하며
자기의 선행을 자랑삼지 않는데서 부터 시작된다.

사람은 자기 내면을 깊이 파고 들수록,
자기 자신은 세상에 아무 가치없는 인간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선량하고 현명한 사람의 특징은
다음과 같은 점에 있다.

그는 언제나 자신이 모자라는 존재라고 생각하며
항상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배우려 하며,
결코 남을 가르 치려 들지는 않는다.

남을 가르 치려 들고 남을 바로 잡아 주고자  하는 사람은
사실은 그 자신의 모자람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물을 닮을 필요가 있다.
방해물이 있어도 물은 거침없이 흐른다.

둑이 있으면 물은 흐름을 멈춘다.
둑을 없애면 물은 다시 흘러 내려 간다.

물은 둥근 그릇이나 네모난 그릇을 따지지 않는다.
물은 여유로우며 활달하기 그지없다.

자기 힘을 알도록 노력하라.
힘을 알되 그것이 과소평가 될까 두려워 말라.
오히려 과장하여 생각할까 두려워 하라.

***톨스토이***

글쓴이 |2012/08/21|산우회|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은~에 댓글 닫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