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방황하는 화란인 3막 ‘ 딸이여, 이 낯선 분을 환영해다오 //바그너 –                          



      
  

Richard Wagner (1813~1883)
Der fliegende Holländer
(The Flying Dutchman) WWV 63

(Act2) Daland’s Aria
Moest du, mein Kind , dem fremden Mann willkommen heissen!
딸이여, 이 낯선 분을 환영해 다오


<제2막> 달란트 선장집의 넓은 방

조용히 문이 열리고
달란트와 함께 온

네델란드인의 모습이
나타난다.

그 광경에 젠타의 눈이
초상화에서 네델란드인에게로
옮겨간다.

젠타는 그에게 매혹되어
눈을 떼지 못한 체 굳어진다

방에 들어온 달란트는
젠타에게

아빠를 환영하지 않느냐,고
조른다.

젠타는 아버지를 맞이하지만
그녀의 시선은
온통 이방인에게 가 있다.

이에 달란트는
아리아
아가야, 이방인을 환영해
다오(Moest du, mein Kind) 를 부른다

그는 딸에게
네델란드인에 대해 설명하고

그와 결혼할것을
권유한다.

아버지는 그가 가진 재산에 대해
설명하지만,

젠타는 오직 그의 얼굴에
넋을 잃고 있을뿐이며,

재산 같은것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것은
네델란드인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서로 완전히
몰입한 표정을 보고

달란트는 기뻐하면서
둘을 위해 자리를 피해준다

  
Daland [lächelnd]
Drängst du mich?
Mögst du, mein Kind, den fremden Mann willkommen heißen?
Seemann ist er, gleich mir,
das Gastrecht spricht er an.
Lang’ ohne Heimat,
stets auf fernen, weiten Reisen,
in fremden Landen er
der Schätze viel gewann.
Aus seinem Vaterland verwiesen,
für einen Herd er reichlich lohnt:
sprich, Senta, würd’ es dich verdrießen,
wenn dieser Fremde bei uns wohnt?


이 오페라는
바그너가 28세 때

북부 유럽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을 바탕으로 한
대본에 곡을 붙인 것이다.

바그너는 배를 타고
런던에 갈 때,

폭풍우를 만나 고생 끝에
3주만에 런던에 도착한 일이 있는데,

그 때 체험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이네의 소설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질풍에 쫓겨 환상의 배가
해변가까이 간다.

반데르 데켄의 유령선이다.
데켄은

맹렬한 폭풍우를 무릅쓰고
희망봉을 돌려했으나 , 실패한다.

그는 비록 영원히 바다위를
방황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고
맹세한다.

그의 모험은 저주를 받아
이 네덜란드인 선장은

환상의 배에
유령의 선원을 태우고

영원히 어려운 항해를
계속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바그너는 이 이야기에
자신의 상상을 첨가했으니,

바로 7대양을 영원히 떠돌아
다닐 운명의 네덜란드인이

생사를 같이 할 여성을 만나면
저주가 풀린다는 것이다.

곧  7년에 한 번씩 육지에 상륙하여
그런 여성을 찾는 것이
허락이 되어있다는 것.

이 오페라는 네덜란드인이
7년만에 육지에 상륙하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Martti Talvela, bass
Jussi Jalas, cond
Finnish Radio Symphony O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