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조병화……..
길이 미어지게 고향으로 달리는 이나라 추석 명절의 풍경은
눈물 겨웁습니다.
차가 미어지게 아우성 치며
고향 길을 달리는
이나라 추석 명절의 풍경은
참으로 눈물겹습니다.
일자리 찾아떠난 먼 타향에서
일년에 한번
힘겹게 ,힘겹게, 무거운 선물 챙겨서
고향으로 향하는
이나라 추석절의 풍경은
타향살이 하는 사람이 아니고선
그마음 어찌 알겠습니까
아~~~어~머~니~~~~
어머님은 그렇게 멀리
홀로 떨어져 있는
먼~고향 이옵니다.
뒷동산에 떠오르는
하얀 큰 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