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7대 불가사의에 거대예수상, 페트라, 마추픽추 등 선정   중복투표 가능한 선정 방식으로 공정성 논란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등록된 로마의 콜로세움   

인간이 만든 구조물중 경이감과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새로운 7개 불가사의가 민간단체에 의해 선정돼 발표됐다.
세계 신 7대 불가사의(New Seven Wonders of the World) 재단은 7일 ▲ 중국의 만리장성 ▲ 페루의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
▲ 브라질의 거대 예수상 ▲ 멕시코 치첸 이차의 마야 유적지 ▲ 로마의 콜로세움 ▲ 인도의 타지마할
▲ 요르단의 고대도시 페트라를 신 7대 불가사의로 선정, 발표했다.

스위스의 영화제작자인 베르나르드 베버가 주도하는 재단은 이날 오후 포르투갈 리스본의 경기장에서
대규모 행사를 열어 신 7대 불가사의 선정 결과를 공개했다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등록된 멕시코 치첸 이차의 마야 유적지



★…이집트 카이로 기자에 있는 대피라미드는 고대에 선정된 7대 불가사의라는 이유로,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되지 않고, 명예후보로 등록됐다.


신 7대 불가사의 ‘예수 석상’



★…8일(한국 시간) 세계의 새로운 7대 불가사의에 오른 브라질의 거대 예수상. 리우 데 자네이루 시 코파카바나
해변 맞은편 코르코바두 언덕 정상에 자리한 38 m 높이의 이 예수 석상은 브라질인 에이토르 다 실바 코스타가 설계하고,
프랑스 건축가 폴 란도프스키에 의해 1931년 10월 12일 세워졌다.


지구촌 시선 모은 ‘경이로운 문화 유산’ ‘새로운 세계 7 대 불가사의’선정”


★…이번에 새로 뽑힌 세계 7 대 불가사의는 과연 기원전 2 세기 전반 필론이 정한
고대 7 대 불가사의를 대신할 수 있을까? 현재까지 남아 있는 고대 7 대 불가사의는
이집트의 피라미드 단 한 곳이기 때문에 비교 자체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전세계인들의 투표를 통해 새로 정해진 7 곳 중 5 곳은 이미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
보호를 받고 있어 보존 가치에서는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세계 7 대 불가사의는 다음과 같다.

△ 중국의 만리장성 = 총 길이 6700 km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긴 건축물로 동쪽 산하이관에서 서쪽 자휘관에 이른다.
기원전 221년 진시황제 때 처음 공사를 시작해 서기 7세기까지 증축됐다. 1987년 유네스코의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돼 보호를 받고 있다.



△ 인도의 타지마할 = 우타르프라데시 주 아그라에 있는 궁전 형식의 묘역.
무굴 제국의 황제 샤 자한이 왕비 뭄타즈 마할의 죽음을 애도해 1654년 지었다.
인도 무슬림 사원의 진주로 손꼽히며 1983년 세계 문화 유산에 올랐다.

△ 로마의 콜로세움 = 서기 80년 티투스 황제 때 지어진 거대한 원형 경기장.
둘레 527 m, 높이 48 m에 이르는 4 층 구조로 계단식 관람석에 5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었다.
이 경기장은 현대 경기장 디자인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 페루의 마추픽추= 안데스 산맥 위 해발 2430 m 높이에 건설된 잉카의 옛 도시.
궁전, 사원, 거주지 등의 유적이 남아 있다. 1983년 세계 문화 유산에 선정됐다.



△ 멕시코의 치첸 이차 피라미드=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10~13 세기 번성했던 마야 제국의 유적.
태양력의 원리에 따라 지어진 것으로 보이며, 정상에는 신전이 있다. 피라미드를 포함한 일대의
유적들은 1988년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됐다.

△ 브라질의 거대 예수상= 리우 데 자네이루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해발 710 m
높이의 코르코바두 산 정상에 위치해 있다.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뒤 브라질로 옮겨져 조립됐다.



△ 요르단의 페트라= 요르단 남서부의 고대 산악 도시로 바위산의 협곡 벽면을 깎아 만든
건축물과 암석에 새겨진 조각들로 유명하다. 1985년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됐다.  <윤석빈 기자>


신 세계7대불가사의 선정


★…7일 신 세계7대 불가사의로 선정된 요르단의 고대도시 페트라(AP=연합뉴스)



앙코르와트·아크로폴리스 탈락… 여론몰이 비난



★…스위스의 비영리 민간단체인 ‘신(新) 7대 불가사의 재단’이 7일 고대 7대 불가사의를 대체할 새로운 7대 불가사의를 선정, 발표했다.

중국의 만리장성과 페루의 마추픽추, 브라질의 거대 그리스도상, 멕시코 치첸이트사 피라미드,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 인도의 타지마할, 요르단의 고대도시 페트라 등이 명단에 올랐지만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투표는 스위스 탐험가 버나드 웨버가 주도하는 재단이 세계 문화유산에 관심을 갖자는 취지로 1999년부터 시작했으며,
6일 마감때까지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1억명 정도가 투표에 참여했다. 2005년 177곳, 지난해 초 21곳 등으로 후보예상 지역을
좁혀가면서 국가간 신경전이 벌어져 재단 홈페이지는 세계 최다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