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디 – 오페라 `나부코` 中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 中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Giuseppe Verdi 

  Chorus of the enslaved hebrews (nabucco)  



내 마음아.  

황금의 날개로 언덕위에 날아가 앉아라
훈훈하고 다정한 바람과 향기로운 나의 옛 고향 요단강의
푸르른언덕과 시온성이 우리를 반겨주네
오 빼앗긴 위대한 내 조국
오 가슴속에 사무치네
운명의 천사의 하프소리 지금은 어찌하여 잠잠한가
새로워라 그 옛날의 추억
지나간 옛 일을 말해주오. 흘러간 운명을
되새기며 고통과 슬픔을 물리칠 때
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여 굳건한 용기를 주리라.

BC597년 바빌론은
이스라엘을 정복하고 이스라엘인들을 포로로 데려갑니다.
이로부터 10년 뒤 예루살렘은 폐허가 되고 대부분의
유태인들은 바빌론의 포로가 됩니다.
당시의 바빌론 왕은 느부갓넷살이었습니다.
느브갓넷살은 이태리어로 Nabucodonosor라고 썼는데
너무 길어서 Nabucco로 축소하여 부릅니다.
이 오페라 나부코에서는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하게 갈망하는
히브리인들의 합창으로 특히 이 “노예들의 합창”이 가장 유명합니다.
“노예들의 합창”은 베르디의 장례식때 불린 노래이며
특히 이태리의 “국민찬가”라 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오스트리아 지배 밑에 있던 이탈리아 국민들에게
오스트리아의 압제에서 벗어나
통일된 국가를 만들고자하는 강한 조국애를 불어 넣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