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라는 길”

     
  

희망이라는 길

사람에게는 좋든 싫든 가야할 길이 있으며
그 길은 특혜도 없고 예외도 없는 길입니다.
태어나서 꿈을 품으며 한 길을 선택해서
개척자가 되고 순례자가 되면서 살아가는
인간의 섭리의 길이고 운명의 길이란 인생길,
오늘도 우리는 그 길을 희망을 안고 달려갑니다.

우리에게는 세 갈래의 길이 열려 있습니다.
그 하나는 현재 자신이 걷고 있는 길이고
또 하나는 희망을 가지고 걷고 싶은 길이며,
그 다음은 가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가야만 하는 길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길을 나그네길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걸어가는 길은 희망이 있다 할 수 없고
없다고 할 수도 없는 땅 위에 열린 길과도 같습니다.
처음부터 땅 위에는 길이 형성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먼저 그 위를 걷기 시작하였고
그 발자취를 따라 걷다보니 길이 생겨난 것입니다.
만약 뒤를 쫓는 사람이 없었다면 길도 없었을 겁니다.

길이란 사람이 걷기 시작함으로 생겨난 것입니다.
이리 갈까 저리 갈까 망설임이 많은 길이지만
분명 우리가 걷는 길은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인생의 행복을 좌우 하는 길인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누군가 희망을 안고 길을 걸어가면
그 발자취를 따라 모두가 그 길을 따라 가게 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요한 14,6)

절망 속에 빠진 인간들에게 불현듯 나타나서
희망의 길을 열어 주신 예수님의 생애를 묵상하면서
묵묵히 그 길을 걸어가신 신앙의 선조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그 선조들이 걸어간 길을 따라 걷고 있습니다.

숱한 분들이 그 길을 믿음을 가지고 걸어가다가
엄청난 고통과 고난을 겪으며 순교를 하기도 했지만,
그러나 그분들은 그 길이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가는
희망의 길이라 믿었기 때문에 목숨까지 내 놓았습니다.
만약 그분들이 영원의 길, 희망의 길을 만들지 않았다면,
지금 우리들은 어떤 길을 선택하여 걷고 있을까요?

새삼 절망의 순간에 불현듯 나타나서 메시아가 되시고
우리에게 희망을 주시고 영원한 생명까지 얻게 하신
그 분의 생애가 소중하게 받아 드려지고 그립기만 합니다.
이제 그 분이 열어 주신 희망의 길을 따라
우리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기를 바랍니다.

☆ 글 : 섬돌 교사 ☆

     
                

글쓴이 |2009/01/03|산우회|희망에 댓글 닫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