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에도 올라온 건의 사항인데.. 아직 준비가 안되신 것 같습니다.
이전에 다니던 교회에서는 온라인으로 헌금 했는데 좋았던 것 같아 느낌을 적어 봅니다.
온라인 헌금이 가능해지면
1. 헌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십일조를 하기 위해서는 금요일부터 많은 돈을 가지고 다녀야하기 때문에 부담스럽습니다.
그리고 은행에서 돈을 찾을 때 범행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도 있고요.
2.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헌금을 할 수 있다.
물론 하나님의 자녀로써 예배에 참석해야하지만 그렇지 못할 상황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에 발을 붙여둔 교인의 상황이라고 변명하고 싶습니다.
3. 헌금을 빼먹지 않고 할 수 있다.
은행에서 돈을 찾지 못해 헌금을 못하게 되면 다음에 꼭 이전 것까지 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한 잘못을 저지르게 됩니다. 2005년부터 남포교회를 출석했는데.. 작년보다 수입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헌금한 금액은 이전 교회에 헌금한 금액의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았음을 고백드립니다.
4. 교회의 재정이 투명해 집니다.
모든 교인들은 교회의 재정이 올바르게 쓰여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온라인 헌금이 가능해진다면 그러한 교회의 상황이 투명해지므로 교인과 외부에서의 인식도 좋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교회의 어르신들께서는 헌금 보다는 예배와 기도가 중요하다고 하십니다. 목사님께서도 설교 시간에 헌금에 대해서는 말씀을 잘 하시지 않습니다. 온라인 헌금이 다른 무엇보다 헌금을 중요시하는 교회라는 지탄을 받지 않을까 염려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헌금이 시행되지 않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처럼 젊은 세대는 온라인 헌금이 되지 않는 것이 너무 불편하고 오히려 헌금에 대해서 유혹에 빠지기 쉬운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2005년을 반성하면서 어떻게하면 좀 더 헌금을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