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시타는 내셔널로 잘 알려진 마츠시타공업의 창업자이다.

이병철 삼성창업자가 생전에 가장 존경하던 기업가였다고 하는데,

마츠시타는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하였다.”

“적자를 내는 기업은 죄를 짓는 자이다”

적자가 나는 것도 서러운데, 죄를 짓다니…… 누가 적자 나고 싶어서 내나?

그러나, 잘 생각해 보면 마츠시타의 그 말은 진리이다.

기업은 책임져야 할 일이 참 많다.

그러므로, 그 책임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은 잘못을 저지른 것이기 때문이다.

그가 쓴 베스트셀러가 있는데, 450만부 이상이 팔린 책이다.

이름은 ‘길을 열다(道をひらく).

하루에 한 편씩 단상을 적은 형태인데, 많은 도움이 된다.

우치무라 간조(内村鑑三)도 같은 형태의 책을 쓴 것이 있다.

그 책의 이름은 “一日一生”이다.

하루에 한 번쯤 삶을 투철하게 살아갔던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서

자신을 살펴 보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 같다.

마츠시타가 기독교인지 아닌지는 모른다.

그러나, 그의 글을 보다 보면 기독교인의 모습이 많이 느껴진다.

오늘  ‘하루에 세번 바뀐다’라는 글로 시작을 하였는데,

군자는 하루에 세 번 생각이 바뀐다고 한다.

군자에게서 생각이 바뀐다는 것은 조삼모사와 같은 변덕이 아니라,

부족한 자신을 하루에 세 번 느낀다는 말로 받아들이는 것이 옳을 것 같다.

새벽기도와 주일의 말씀을 양식으로 하루 하루를 살고 있는 우리들.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그런데, 세 번씩이나 바뀌어 가고 있는지.

한 걸음씩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시간 속에서

과연 우리의 발걸음에 대해서 책임지는 삶을 지금 살고 있는지.

주님께서 오늘도 우리의 발걸음에 동행해 주시고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