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포교회 어느 집사님으로부터 후원하겠다는
전화를 받고 마른광야에 샘물터지는 감사를
하지 않을 수 없어서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작은 농촌교회를 섬기며
왜 나는 받으며 가난과 싸우는 목회자인가,
씁쓸한 자신의 비관을 온전히 떨치지 못하는 저를 고백합니다.  
그저 작은 그릇에 작게 담긴 것이 지족하다고 여기며
작은 사역일지라도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이번 후원을 약속해주신 선물은
너무도 감사하여 고이는 마음의 눈물은 광야의 샘물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존경하는 박영선 목사님과 남포교회 성도들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