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은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심을 기념하는 축제의 날입니다.
이는 매년 춘분 후(금년 양력 3. 21) 만월(음력 보름 3. 30) 이후의 첫 주일로 금년에는 4. 4 주일이 부활절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제1회 니케아 공의회에서 결정했던 날로 1947년부터 교파에 관계없이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였으나, 노선의 분열과 대립으로 각기 별도 또는 연합하여 기념예배를 행하다가 1978년부터 통합하여 각 대도시별로 연합예배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부활절에 달걀을 주고받는 풍습의 유래는 유럽에서 십자군 전쟁이 일어나던 당시 남편이 전쟁에 나간 후 나쁜 사람들에게 집을 빼앗긴 로자린드 부인이 먼 시골 산골 마을에 가서 살게 되었는데 마을 사람들은 딱한 부인을 친절하게 대해 주었습니다.
부인은 그 친절에 보답하는 뜻으로 부활절에 아이들을 모아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상징으로 예쁘게 색칠한 달걀을 하나씩 주었습니다. 그 달걀에는 부인이 직접 쓴 ’하나님의 사랑을 믿자‘란 글귀가 적혀 있었는데 이말은 바로 로자린드 집안의 가훈이였습니다. 어느 해 부활절에 부인이 길에 쓰러져 있던 어린 소년을 만났는데 이 소년은 병든 어머니를 찾아가는 아이로 부인은 위로하며 가지고 있던 색칠한 달걀 하나를 주었습니다. 이 소년이 부인과 헤어져서 가던중 산골 마을에서 다쳐 쓰러져 있는 한 군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소년은 그 군인을 보살펴 주고 로자린드 부인에게서 받은 달걀을 주었습니다. 그것을 받아든 군인이 달걀에 적힌 글을 보고 너무나 놀랐습니다. 달걀에 적힌 성구는 바로 자기 집안의 가훈 이였으니까요. 군인은 그 소년에게 물어서 결국 아내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부인은 매년 부활절이면 자신의 남편을 찾도록 해준 색칠한 달걀을 만들어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었답니다. 이것이 유래가 되어 오늘날에도 부활절이면 교회마다 부활의 메시지(성구)가 담긴 색 있는 달걀을 나누며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고 부활절을 기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옛날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달걀은 봄, 풍요, 다산 등의 생명을 상징하였다는데 겉으로는 죽은 듯 보이지만 그 안에는 생명이 깃들어져 있기 때문이라 더욱 그러리라 생각됩니다. 신자들이 이런 의미로 달걀을 새 생명의 기원인 부활과 연관함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부활주간에는 주로 성례식과 학습·세례(입교)를 주고 경건한 예배를 드립니다.
이보다 먼저 사순절(수난절)은 부활절 이전 40일(주일을 뺀)간을 말합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대속사역을 이루시기 위해 광야에서 40일간 금식하며 겪으신 고난과 부활을 기억하기 위한 절기입니다. 근신과 금식으로 각자 삶의 자세를 바르게 하고 성찬식을 준비하며,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성령이 충만하고 예수님의 공로를 증거하는 자 되기를 원하는 영적인 기도의 기간 입니다.
예수님이 광야에서 40일간 사단에 시험받음을 생각하고 사단의 시험에 이기신 예수님께 예배하며, 사단과의 대립에 대한 말씀을 살펴보고 오병이어 사건 등을 생각합니다.
메시야로 기대하며 많은 군중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길에 깔고 흔들어 환영받던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여 희롱당하고 십자가상의
고통 중에 말씀하시던 가상칠언을 생각하며 고난주간으로 경건하게 지내야 하고 부활절을 준비해야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상의 순종과 우리를 향한 사랑을 되새기며 온유하고 거룩한 마음으로 감사하는 기도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최청인 장로 올림
(이 글은 인터넷 자료들을 모아 정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