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 북하면 성암리641 성암교회 김경배목사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올립니다.
이번에  귀한 사랑을 베풀어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남포교회의 그 귀한 사랑 잊지않고 목회에 진력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아래내용은 심방을 마치고 쓴글입니다.

✺봄맞이 대심방을 마치고….
따사로운 봄기운이 가득한 가운데 성도들의 가정을 방문하였습니다. 가정마다 사연마다 기도제목이요, 주님의 도우심이요,큰 은혜를 나누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몇가정의 은혜를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ㄱ집사님-연약한 가운데서도 주님의 은혜가 봄 햇살처럼 그 가정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딸네 집에 가실려고 염소보약을 만들고 계셨는데….자식 사랑하는 그 마음 한번 부모는 영원한 부모입니다.
❊ㅇ집사님-다복한 가정에 믿음의 은혜를 기도하는 가정입니다. 육신의 부모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자녀들에게 영의 부모로 믿음을 유전하면 좋겠습니다. 집사님 더 기도합시다. 식혜를 두 대접 후루룩 마시니 시원합니다. 김목사 동치미 좋아하는 것 알고 한 통을 담아주십니다.

❊ㅅ집사님-어떤 문제라도(크던 작든 무슨 문제라도) 하나님께 내어 맡기면 생각지 않은 방법으로 길을 여시고 해결해 가십니다. 한 걸음 한걸음 그때그때마다 맡기세요. 그저 성도의 가정이 잘되는 것을 바라는 목사의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목사의 가장 큰 기쁨이기도합니다.
❊ㄱ권사님-새벽마다 눈물로 기도하시는 그 문제를 이제 응답받을 줄 믿고 작정하며 더욱 기도하시는 그 모습 조금 더 힘내시고 인내하시면…..주님께서 문을 여시고 평안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주의 종을 생각하는 그 마음이 특심하신 분이십니다.

❊ㄱ성도님-목사부부를 알아보시고 그렇게 반가워하십니다. 거의 거동을 못하시는데…그래도 오늘은 얼굴도 좋으시고 기운도 있으시네요. 베트남 며느리가 커피를 타오고 손녀딸이 이젠 많이 커서 커다란 눈망울로 맞이하네요. 방안에 가득한 사람의 향기로(?)5분을 있기 힘들지만 주님께서 그것도 편안하게 하십니다. 김목사에게 신수가 좋다며 인사하는 대통령도(?) 오늘은 상태가 괜찮아 보입니다.
❊ㄱ집사님-큰아들 군대서 보내온 편지내용을 보며 철이 들어간다고 하니 감사하고 어디가나 그 녀석은 잘해줄 것을 믿으며 예배합니다. 자녀들이 자라서 하나 둘 나가서 공부하고 이젠 막내 하나와 부부뿐입니다. 군대간 아들,고3되는 둘째아들,유학가는 딸래미 기도할 문제가 산적해가는 것을 보니 주님께서 또 형통의 복으로 은혜주시리라 믿습니다.
❊ㄱ집사님-연세는 많으셔도 아직도 건강하신편이고 복이 많으신 분이십니다. 자녀들이 다들 잘하고 늘 어머니를 생각해줍니다. 떡국을 대접하시는 그 마음이 좋아 보입니다. 두 그릇을 단숨에 먹으니 참 좋아하십니다요. 누가 말했던가요? 목사는 먹사(?)라고도 부릅니다.

❊ㄱ집사님-요즘 몸이 안 좋아 보이십니다. 삶이 힘들고 버거울 때마다 원망과 불평을 그치고 오히려 더 감사해야한다고 전합니다. 집사님,사탄은 늘 곁에서 우리를 유혹합니다. 잘 이겨내시고 주님께로 가까이 더 가까이 오세요. 심방 때마다 주의 종을 대접하는 그 마음에 감사할 뿐입니다. 봄냉이에 오리 탕에 속에서는 아리아리쓰리쓰리아라리요 할 것 같습니다.

❊ㅁ성도님-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지만 영적인 것이 우선이다 는 사실을 깨달아 알면 그때부터 문제는 하나씩 풀려갈 것입니다. 사람이 보기에 큰 문제도 하나님은 순간에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인간의 생각과 지식을 넘어서 인도하시는 좋으신 하나님 딸래미 하나 바라보며 사는데 그녀석이 하늘의 축복의 통로가 될 것 같습니다.
✺ㄱ집사님-제가 누구예요? 묻는 사모의 말에 ‘목사마누래’라고 말씀하시며 알아보시는 집사님 몸에는 살이 거의 빠지고 앙상한 뼈가죽만 남아 있습니다. 손잡고 간절히 기도하는데 왜그리 가슴이 싸한지요….또 뵐 수 있을지….또 오겠다고 말씀드리고 돌아 나오는데 발걸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ㄱ집사님-젊어서 고생하며 자식들과 살아온 눈물뿐인 인생살이를 목사에게 말씀하시며 소리를 크게 지르시기도 하시고 가슴을 치며 그때의 한을 쏟아내기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김목사는 자주 들었지만 화들짝 놀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개들도 얼마나 짖는지 보통이 아닙니다. 아무쪼록 집사님이 선한 영향력으로 여생을 사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