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安息日)은 ‘하나님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날이며, 하나님이 인간을 위하여 복되게 하셨음으로
우리는 하루를 종일토록 예배하고 안식을 취하며 거룩하게 되도록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이 천지와 만물을 다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으로 천지창조를 기념하고 출애굽의 언약을 기억하여
유대인들은 매주 일곱째 날 즉 금요일 해질 때부터 토요일 해질 때까지의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킵니다.
출31:13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함이라.’와
출35:2 ‘엿새 동안은 일하고 일곱째 날은 너희를 위한 거룩한 날이니 여호와께 엄숙한 안식일이라.’고 하셨으며,
출20:11 ‘이는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신약시대에 와서는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부활하심에서부터 세상 끝 날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장사되었다가 부활하심을 기념하여 기독교에서는 매주의 첫 번째 날인 토요일의 자정부터 일요일의 자정까지를
그리스도인의 안식일(주의 날, 주일)로 지켜가고 있습니다.
행20:7 ‘그 주간의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그들에게 강론할 새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였다.’고 하셨으며,
고전16:2 ‘매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두어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고 하셨으므로
매주의 첫날이 주일입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이 십계명의 4계명으로 돌 판에 새겨 당신의 뜻을 확실히 하시고 육적인 창조를 통해 우리를 영적으로 거룩하게
변화되도록 이루어가시므로 위대하신 창조주의 권능을 기념하는 복되고 성스러운 날이며, 사람에게 휴식과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하여
쉼을 얻는 날이므로 구약에선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경배하는 날 입니다.(요 5 : 10~16)
그러나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지나치게 규제함으로서 문제는 안식일이 인간을 위하여 있지 않고
인간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행각 안에 있던 서른여덟 해 된 혈기 마른 자(중풍병자)를 고치시며
‘내 아버지께서 일 하시니 나도 일한다.’라고 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이로 인하여 예수님이 하나님을 자기의 친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며, 병 고침으로 안식일을
어긴다고 정죄하여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박해를 가하였음으로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육체적 율법적으로 해석하여
하나님 섭리사역을 가리는 죄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려고 십자가에 달려 살이 찢기고 피를 흘리는 중한
고통 속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무덤에서 부활・승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우리에게 복을 내려 지키시므로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여 은혜에 감사하는 예배의 날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는 것은 다른 날에 합당한 여러 가지 세상일과 오락을 그치고 모든 시간을 공적・사적 예배로 사용해야할 것이며,
그 외에 부득이한 일이거나 자선사업에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득이한 일이거나 자선사업은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와 같이 생명에 관련되거나 불이 나서 재산을 지키기 위해 불을 끄는 일
등의 시급한 일과 구제・전도・선교와 병문・조문・위문으로 자비를 베푸는 일이거나 기도・찬미・봉사・성경공부 등을 말하며,
이 일들은 주일에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일에 가만히 예배의무를 지키지 않거나 예배시간에 조심 없이 잡담으로 떠들거나 졸면서 소홀히 해서도 안 되며,
주일에 죄 되는 일이나 영업 또는 오락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안식일에는 창조주와 주권자로서의 하나님을 기억하고,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고 부활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령 하나님의 복 주심에 감사하며 거룩한 날로 지킴으로서 우리는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아 맨-  

2009. 8. 14.   최청인 안수집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