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욥(Job)에 대해서 >

가혹한 시련을 견뎌내고 믿음을 굳게 지킨 인물로서 알려진 구약성서 《욥기》의 주인공. 노아 ·다니엘과 더불어 예로부터 의인(義人)의 전형으로 꼽힌다.

잇따른 재난으로 재산과 열 명의 자녀를 모두 잃고 건강마저 잃었지만, 하느님을 저주하라는 아내의 말에 따르지 않았다. 문병하러 온 세 친구는 그의 고통과 고난이 그 자신의 잘못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그렇지 않다고 믿는다.

그는 자신이 고난받는 이유를 깨닫지 못하고 절망 직전에 놓이는데, 이때 하느님은 그에게 지혜를 주어 하느님의 주권적 힘을 깨닫게 하였으므로 깊이 회개한다. 하느님이 그의 병을 고치고 재산도 풍성하게 하는 축복을 주었다.

성경의 욥기 주요사상은 인생의 고난의 문제다. 특히 의인의 수난의 문제이다. 하나님을 신실히 믿고 사랑하는 욥이 말로다 형용할수 없는 많은 끔찍한 고난을 당하였다.

왜 의인이 세상에서 이렇게 고난을 받는가? 욥의 세 친구 [엘리바스] [빌닷] [소발]이 찾아와 함께 슬퍼하고 왜 의인 욥이 고난을 당하는가에 욥과 말을 주고 받는다.

이 세친구와 욥사이에 교환된 각각 세번의 긴 논쟁이 있었다. 그 들의 논쟁의 중심은 하나님께서 통치하시고 지배하시는 이 세계에서 의인이 고난을 받는 일은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욥이 고난을 받는 것은 죄값으로 받는 고난의 형벌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욥은 자기는 결백하고 죄가 없다고 강경하게 주장하면서 세 친구의 주 장이 옳지 않다고 반박한다. 그리고 자기는 하나님께 직접 대답을 듣겠다고 절규한다.

이러한 때에 하나님은 욥에게 직접 나타나시어 대답하여 주셨다. 즉 하나님은 전능하시며 우주의 통치자 시라는 것을 욥에게 깨우쳐 주시고 동시에 인간의 무력함과 무지함을 알려 주셨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은 그 작은 지혜와 힘으로 역사와 인생의 모든일, 곧 하나님께서 주관 하시는 일에 외람되 입을 놀리거나 반항하는 일의 무의미를 깨닫게 하셨다.

이 때에 욥은 “내가 스스로 깨달을 수 없는 일을 말하였나이다. 그러므로 내 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고 대답 하였다. 인간은 오직 회개로 고난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리 며 간구할 뿐임을 깨달은 것이다.

(김철홍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