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서는 이스라엘이 바벨론으로 유배당한  후 약 150년이 지난 즈음,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백성들이 무너진 예루살렘 성을 52일만에 중건한 놀라운 역사에 관한 기록이다. 느헤미야서를 통해 우리는 많은 영적 원리들, 특히 지도력이나 갱신등에 관한 원리들을 배운다.  

그러나 바사 왕 아닥사스의 보좌관으로 예루살렘에서 수백 마일 떨어진 왕궁에서

일하던 느헤미야가 어떻게 이 예루살렘 성 재건에 관여하게 되었고 또 어떻게 이 일을 이루었는가를 보면서, 우리는 무엇보다도 기도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게 된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기도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이유를 물어보면 정작 대답이 모호하다.  그런데 느헤미야서는 우리가 사는데 왜 기도가 중요한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기도: 진짜 중요한가?  
왜 중요한지 그 이유를 알아보고, 만일 진짜 중요하다면 오늘 이 말씀 증거를 통해 우리 모두 삶에 기도를 새로 심게 되기를 축원한다.

우리 삶에 기도가 중요한 이유: 

1.  하나님이 (기도하라고) 부르시기 때문이다

느헤미야가 기도를 어떻게 시작하였는가를 보자(느1:2-4).

먼저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의 훼파 소식을 듣고 앉아서 울었다.  왜 울었을까?
마음이 무너지고, 아프고, 마음 부담이 커서 울었다.  그리고나서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했다.  그리고  4개월 동안 계속 기도했다.  

우리가 언제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가?  마음 부담이 클 때 하나님 앞에 기도한다.
마음 부담이 없을 때에는 기도가 되질 않는다.  기도는 마음 부담으로 시작된다.  같은 소식을 들어도 이런 마음 부담이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았다.  예루살렘 성이 훼파된지는 약 150년이 되었는데 유독 느헤미야에게만 생겼다.  그것도 4개월 동안 계속 기도할 정도로 말이다.  그렇다면 이런 종류의 마음 부담은 어떻게 생기는가?  마음 부담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다고 믿는다.  무엇하라고 주시나?  기도하라고.  즉 마음 부담은 기도하라고 부르시는 하나님의 신호이다.  우리는 기도를 흔히 내가  시작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내가 반응하는 것이다.  내 마음에 어떤 부담이 있는가?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신호인 줄 알고 기도하라!    이와같이 기도는 하나님께서 (기도하라고) 부르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중요하다.    

2.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뜻을 알려면 통찰력이 있어야한다.  그런데 기도하면 하나님 뜻을 아는
선명한 통찰력이 생긴다.  기도하여 느헤미야는 이스라엘의 황폐한 상태가 모두 백성들이 주 앞에 범죄함 때문임을 깨달았다(1:5-6).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의 범죄를 고백하고 회개하였다(느1:6-7).  

기도하여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 중건이 하나님의 뜻임을 깨달았고, 이 일에 자신을 드렸다. 느2:5 “…나를 유다 땅 나의 열조의 묘실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중건하게 하옵소서..”   기도 중에 깨달은 하나님의 뜻은 기도하는 사람에게 구체적인 사명이 된다.  느헤미야는 기도를 통해 자신의 구체적인 사명을 알게 되었다.  기도는 구체적인 사명을 알게 한다.

기도하여 느헤미야는 제일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깨달았고, 그 일에 집중하였다.

예루살렘 성 중건을 위해서는 되어져야 할 많은 과제들이 있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아닥사스 왕의 호의를 받는 것임을 느헤미야는 깨달았다.  아닥사스 왕만이 느헤미야에게 합법적인 길을 열어주고 모든 것을 공급 해 줄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왕의 호의를 얻도록 집중적으로 기도하였다(느1:11).  기도하면 제일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이와같이 기도는 하나님 뜻을 알게 되기 때문에 우리에게 중요하다.

3.  하나님 뜻을 이루기 때문이다

기도는 알려주신 하나님 뜻, 즉 구체적인 사명을 이루게한다.  어떻게?  

1) 때를 분별케 함으로 기도는 우리에게 때를 분별케한다.  기도하면 우리는 이 때가 잡아야 할 기회인지 아닌지를 분별 할 수 있다.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하는 능력이 기도 속에 있다(느2:2-5).

2) 사람의 마음을 움직임으로 기도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느헤미야는 왕의 호의를 얻기 위해 집중 기도했었다(느1:11).  그랬더니 하나님이 왕의 마음을 움직여 느헤미아에게 호의를 베풀게 하셨다.

느2:8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심으로 왕이 허락하고,” 그 결과 여행 허락은 물론 성 중건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받을 수 있는 각종 조서까지 받게되었다(느2:6-9).

3) 지혜를 줌으로

기도는 우리에게 상황에 따른 지혜를 준다.  기도하면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하는  지혜가 생긴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도착해서 3일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묵묵히 성의 상태를 조사했다(느2:11-16).  그러고나서 백성들에게 성 중건과 하나님이 도우신 일과 왕이 한 말을 종합해서 말하였다.  
그랬더니백성들이 힘을 얻고 건축을 자원하였다(느2:17-18).  느헤미야가 왜 이렇게 행동했는가? 하나님께서 그 상황에 맞는 지혜를 주셨기 때문이다(느2:1-12). 

이와같이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때문에 우리에게 중요하다.

부담으로 시작된 기도를 통해 느혜미야는 하나님 뜻을 알게 되었고 또한 그 뜻을
이루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오늘날까지도 참 놀랍고 아름다운 하나님 역사의
증인이 되어 우리 앞에 있다!

나 역시 수년 전부터 미전도 종족에 대한 마음 부담이 생겼다.  그래서 기도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통찰력을 주셔서 부담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었다.
바로 북 아프리카 선교이다.  기도를 통해 나의 구체적인 사명을 알게 되었다.
계속 기도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때를 분별케 하시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주시고, 지혜를 주셔서, 알게된 하나님의 뜻, 나의 구체적 사명을지금까지 이루시고 계시다.  

기도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 뜻을 이룬다.

기도가 없으면, 우리의 구체적인 사명을 알지도 못하고, 수행할 수도 없다.

모든 것이 기도에 달려 있다.  기도를 놓치면 다 놓친다.  그러므로 기도가 우리 삶에 중요하다.  그러므로 내 삶에 기도가 있는가 점검해 보아야 한다.  

오늘 내 맘에는 부담이 있는가?  가난한 자들이든지, 고아들이든지, 노인이든지, 병자이든지, 북한 동포든지, 미전도 종족이든지 어떤 것이든지 부담이 있으면 기도하라.  하나님께서 기도하라고 부르시는 것이다.  기도하면 부담의 의미를 가르쳐 주실 것이다.  만일 부담이 전혀 없고 그래서 오히려 마음이 편한가?  영원의 관점에서 보면 마음 부담 없이 사는 것이 결코 잘 사는 것이 아니다.  그저 그렇게 사는 것이다.  단 한번 뿐인 인생을 그저 그렇게 살 순 없지 않은가?  생각해보라.  느헤미야 일생의 수 많은 시간동안  많은 일들이 했겠지만, 기도를 통해  52일 만에 예루살렘 성을 중건한 하나님 뜻을 이룬 것보다 더 기억될 만한 것이 있겠는가?  

오늘 나는 하나님의 뜻,  나의 구체적인 사명을 아는가?  사명을  알고 있는 사명이 있으면 사명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라.  혹 부담은 있는데  하나님의 뜻, 구체적인 사명은 모르는가?  계속 기도하라.  하나님께서 통찰력을 주셔서 곧 하나님의 뜻, 나의 구체적인 사명을 알게 될것이다.

오늘 나는 하나님의 뜻, 구체적인 사명을 이루어가고  있는가?  그렇다면 계속 기도하여 하나님 뜻을 이루어 증거하라.  구체적인 사명은 알겠는데  이루지 못하고 있는가?  계속 기도하라.  하나님께서 때를 분별케하고, 사람 마음을 움직이고, 상황에 적절한 지혜로 주셔서, 곧 하나님의 뜻, 구체적인 사명을 이루어 나갈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이 시대에 느혜미야와 같은 아름다운 하나님 역사의 증인이 될 것이다!   우리에게 왜 기도가 중요한지 알겠는가?   그렇다면 오늘 모두 우리 삶 속에 기도를 새롭게 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