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믿는 자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며 그분 곁으로 데려가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산다. 그러기에 우리는 희망을 품고 어떠한 시련이 닥치더라도 견뎌낼 수 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자비로우신 사랑을 확신하기 때문에 우리의 희망은 언제나 확고부동하며 기도할 때 더할 수 없는 자신감을 가진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을 내어주심과 우리 안에서 사랑하시고 기뻐하심을 알기 때문에 실망은 전혀 떠오르지 않는다.

2. 희망은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 향하게 해 그곳에 머물게 한다. 그리하여 희망은 우리가 절체절명의 순간과 마주쳤을 때 또는 죽음과 맞닥뜨렸을 때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하심이 우리를 어떻게 이끌어 주시는 지를 똑바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害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시 23:4).” 하나님께서 우리를 항상 지켜봐 주실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기에 어떠한 해악도 우리를 손상치 못하는 것이다. 여기에 해악이란 세속적 의미의 해악일 뿐이며 천국의 빛에 비추어 보면 우리들의 영혼을 튼튼하게 해주는 방편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