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물은 하나님께 났으며 하나님은 만물을 주관하신다. 그렇다면 우리가 겪는 고통내지 고난도 하나님의 뜻이라는 얘기인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이 고통을 보내시는 일은 없으며 하나님 뜻으로 인해 우리가 고난을 겪는 것도 아니다. 세상이 고난을 가져오는 것이며 특히 인간의 교만과 나태함, 아집과 이기심에 바탕을 둔 행동이 죄악을 낳고 그것이 우리에게 고통과 고난을 가져다 준다. 나치의 유태인 대학살은 인간의 죄성에서 나온 대표적인 예다. 그것은 결코 하나님의 어떤 깊은 뜻이 있어서가 아니라 인간에 자유의지가 주어져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나 저질러진 죄악된 행위에서 야기된 결과일 뿐이다.

2. 고난은 우리로 하여금 삶에 관한 깊은 통찰을 가져다 준다. 삶은 무한히 복잡하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끊임없는 고통과 고난을 겪는다. 우리는 고난을 통하여 우리 삶이 우리 손에 달려 있지 않고 내가 내 맘대로 뜻을 이루고 내 인생을 통제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싫어도 고통을 받아들여야 하며 하나님께 해결을 구하고 떠넘기고자 하나 하나님은 이를 우리에게 맡겨 놓는다. 대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할 때 그 안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의 고통을 같이 감내하시어 우리가 고난을 헤치고 충만함을 성취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