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走夢)학교는 전 이사장 고 김기인 선생께서 마이너스 인생을 플러스 인생으로 끌어올려야 된다는 일념으로 ‘꿈(夢) 속에서도 뛰는(走) 노력으로 장애를 극복하여 자립・재활하자’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며, 박애정신을 바탕으로 장애인의 자립과 재활을 위하여 1985년 상일동에 개교하였습니다.
주몽재단은 주몽학교, 주몽재활원, 주몽재활의원이 있으며, 이사장 장선옥(전이사장의 아내) 여사의 정철학원(성동초등학교, 선경유치원)이 있습니다.

‘나를 이기는 사람이 되자’는 교훈으로 지체부자유와 정신지체 아동들에게 기본교육과정을 적용 자립・재활을 통하여 자기 주도적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을 설치하고 가르치는데, 학생 193명과 교원 94명이 소속하고 있으며 졸업생 1,586명을 배출하였습니다.
남포교회는 3월 18일(매주 목요일 10시 반) 10시 교회 버스 등으로 62명의 봉사자가 함께하여 올해에 첫번 점심식사 도우미로 봉사하고 돌아왔습니다.
처음 봉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학교 현황과 봉사의 유의사항을 먼저 설명 듣고 11시 반에 봉사를 시작하여 아이들의 식사 두 순배가 돌고나니 13시 반이였습니다.

식사를 혼자서 하는 아이도 있지만 먹지 않으려거나 잘게 썰어야 먹는 아이, 떠먹지 못하는 아이, 국이 필요한 아이 등 각양각색의 어려움이 있어 대부분 1~3명의 도우미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도우미 선생님들이 밥을 먹이면서 눈을 마주하면 아이들은 그 정성과 사랑을 알기라도 하는 듯 반기거나 웃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런 행동에 선생님들은 귀여워서 안아주며 어찌할 줄을 몰라서 좋아하는 모습들이 동심으로 돌아간 도우미들의 순진함을 그대로 엿보였습니다.

봉사가 끝나자 아이들의 행동에서 보고 느낀 이야기로 피로를 잊고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여건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교회에 도착하니 15시라 오늘의 봉사에서 보았던 아이들의 초롱초롱하던 눈망울과 행동들을 되뇌어 새기면서, 이들이 늠름하고 씩씩한 기상의 느티나무, 근면 성실의 해바라기, 온유하고 평화로움을 주는 비둘기 같이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서 좀더 건강해지고 좀더 나은 여건과 환경에서 행복해지기를 기도하였습니다.
                                * 주몽학교 봉사 사진은 남포교회 홈페이지 – 사진갤러리에서 보십시요.

2009년  3월  20일
안 수 집 사    최  청  인    올 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