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기념 고속도로

미국동부의 한 지역인 루이지애나주를 지나는데 눈에 띄는 교통 간판이 눈에 띈다.

한국전기념도로(KOREAN WAR MEMORIAL HIGHWAY)

몇 시간을 달렸는데 계속된다.
도로 이름이 한국전을 기념하는 도로였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검색하여 보니 한국전기념도로가 한 두 군데가 아니었다.
동부에도 중부에도 서부에도 있었다.

미국정부의 결정으로 참전한 미군 가운데 5만4천246명이 산화되었고 9931명의 미군들은 아직도 돌아오지 않았다. 이들의 희생으로 한국은 발전의 기초를 이루었던 것이다.
이들을 기념한 도로로 참전군인들과 각 지역의 지도자들의 노력으로 도로이름을 새롭게 명명한 것이다.

우리 입장에서는 일어나지 않았어야 하는 비극적인 전쟁이었다.

혹자는 6.25전쟁(한국전)까지 미국의 참전은 명분이 있었다고 한다.
이후의 전쟁 특히 베트남이나 이라크의 경우는 미국의 이익을 목적으로 한 전쟁이었고 결과도 실패한 것으로 보였기 때문에 부정적인 것 같다.

그런데 한국전은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으로 남한을 구하는 것이 미국의 중요한 목표였다.

한국에서는 홀대 받는 듯한 전쟁을 미국에서 더 의미를 두는듯한 인상을 받는다.

그들의 희생과 도움은 한국을 재건하는데 발판이 되었다.
이들도 그런 바탕 위에 경제적, 민주적 성장을 한 한국을 대체적으로 좋아하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변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겠지만 이들의 희생과 도움에 대한 감사는 잊지 말자.

요즘 경제가 힘드니 감사의 마음들이 많이 없어지는 것 같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이 생각난다.
감사할 조건들이 있으면 감사하라는 것이 아니라 의지적으로 감사하라는 것이다.

마땅히 해야 할 감사를 잊으면서 어려움 중에 감사는 힘들다.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은 가장 감사할 조건이 아닌가!
한국전기념도로를 생각하는 미국인들의 마음을 생각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