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평안으로 문안 드립니다. 2009년 새 해를 맞이하고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네요

그동안 주안에서 평안하셨는지요 ?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주님께서 축복하시고

아름답게 인도하시는 한해 되길 기도합니다 . 저는  많은 사랑과 기도의 힘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대학교가 방학을 해서 1월보다는 전도하면서, 젊은이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전도한 대학생 자매님은 어머님께서 이병현을 너무도 좋아하셔서, 한국 드라마를 어머니가 보니까

자기도 자연스럽게 보게 되고, 조금씩 관심도 갖게 되었다면서, 그리고 어머님이 전화받으실때도

한국말로 ‘여보세요’라고 받는다고 하면서 기뻐했는데, 앞으로 계속해서 관계를 잘 맺어서,

아직 복음을 접하지 못했는데, 하루 빨리 하나님의 사랑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한국이라는 나라를 일본 땅에서 사용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한국이 일본에서 인기가 있게 되고, 이제는 가깝고도 먼 나라가 아닌, 가보고 싶은 나라, 궁금한 나라, 알고 싶은 나라가 되어 가는 것 같아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요즘은 젊은이들 사이에선 동방신기가 인기가 있어서, 한국어에 관심을 갖게 되는 젊은이들이

생겨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전도의 기회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 많이 해주세요.

큰 기도제목이 하나 생겼습니다.  저희에게 집을 빌려주신 넌크리찬 할아버지께서 알츠하이머

병에 걸리셔서, 저희들에게 빌려주신 집에서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지…

그리고 할아버지의 건강도 심히 많이 걱정입니다. 무엇보다 할아버지께서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으시기 때문에 저희들에게 너무도 귀한 일들을 해 주셨는데, 알츠하이머 병에 걸리셔서

그리고  할아버지 가족분들도 모두들 넌크리스찬이기 때문에, 저희들에게 집을 빌려주신 것도

아마도 이해받지 못하는 부분들도 있을텐데….

지금 살던 곳에서 당장 나가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날이 언제일지…

30명의 스텝이 지금까지는 할아버지께서 집을 빌려주셨기 때문에, 은혜가운데 지내올 수

있었지만, 당장 나가야 하게 된다면…

아직도 상상이 되지 않지만, 일본엔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환전을 해도 정말 너무 너무

속상할정도로 한분 한분의 귀한 헌금이 너무도 작아지기 때문에

{한국의 15000원이 환전하면 일본엔으론 1000엔 되거든요. 정말 너무하죠!!}

한국도 경제가 많이 어려워져서 지금 헌금해 주시는 분들도

사정이 어렵게 되었다면서 재정적으로 돕지 못한지만,

열심히 기도해 주시겠다는 분들의 연락도 받게 되면서, 솔직히 심적으로

어려워진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기도해주시고 함께 싸워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다시한번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려고 이렇게 기도편지를 보냅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저희 팀안에 일어날지 모르지만, 이제부터 이사갈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들도 마음의 준비를 해놓지 않으면 안될것 같습니다.

재정적인 필요들이 계속해서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기고, 특별히 엔의 가치가 떨어지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추운 겨울 영.육간에 강건하시기를 소원하며 주님의 평안을 전합니다.

2009년 2월
일본 오사카에서 유창경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