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름이 언제 가게 되나 했는데, 어느새 찬 바람이 아침, 저녁으로 옷깃을 여미게 하는 가을인 것 같습니다.

이제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벌써 한 해의 끝자락을 바라보는 11월을 맞이하면서, 새삼스레 시간이 참

빠르다는 것을 더욱 실감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함께 얼굴을 마주보며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이 가득하지만 이렇게 기도편지를 쓸수 있고,

이 편지를 읽으시면서 저를 기억하며 기도해주시는 한분 한분이 계시기에

오늘도 그 은혜를 기억하면서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등 전 세계가 경제위기를 맞고 있어서

많은 분들의 마음이 긴장과 두려움 속에 있음을 봅니다.

그러한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잊지 않으시고 기도해주시고 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이번 가을학기에도 간사이 대학교 청강생으로  수업을 듣고 있는데,

일본인의 종교관이라는 과목에서, 1학년 자매님을 친구로 사귀게 되었습니다.

수업시간에 모르는 일본어가 있어서 질문해서, 그것을 계기로 친구가 되었는데,

지금은 매주 자리도 맡아주고, 프린트도 받아주고, 수업 끝나고나서 점심시간부터

다음 수업시간까지 40-50분 정도의 시간이 있어서, 같이 얘기하면서 조금씩 관계를

맺어 가고 있는데, 11월 마지막 주 공휴일에 타고야끼 대회를 교회에서 하게 되는데,

자매님의 아르바이트가 없어서, 꼭 올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학교 뿐만 아니라 전도도 계속하고 있는데, 이번 두달 간의 시간에

특별히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인도해주셔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 복음에 대해서 들을 수 있는 길들이 허락될 수 있도록,

전도하는데 지혜가 더욱 허락되어져서 일본의 젊은 영혼들을 잘 하나님께 인도할 수있도록!!!

꼭 기도 부탁드릴께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몸 건강하세요.

                                                                                                                                         일본 오사카에서

                                                                                                                                            유 창경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