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는 말레이시아입니다.
요 며칠 렌탈해서 사는 집 주인이 보증금으로 두 달치 렌탈료(현 환율로 한국돈 약 300만원)를 대신하는 것에 앙심을 품고
(참고로 아직 계약기간이 만료가 되지 않았음에도불구하고 이사를 가는 이유는
저는 개인 주택 3층 집에 사는 데 폐허였던 옆집이 신축공사를 8개월째 하여 매일 듣는 드릴 소리등 각 종
소음과 벽이 붙은 옆집이어서 공사를 하러 넘어오고 각종 먼지로 육체적 정신적 건강이 나빠지며 아이들이 집중해서
공부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로 사흘 째 전기를 끊었습니다.
별 사정을 다해 보았지만…
중국여자로 이 나라 다띡부인(조선시대 일종의 양반부인)으로 신앙인입니다.
주일 예배를 드리고 와서 더운 나라에서 전기가 없으니
맘이 많이 상하고 주인이 더 없이 원망스러웠습니다.
휴일이라 새로 이사하는 집과의 연락도 되지 않고….
집 주인이 작정하고 금요일날 오후 전기 박스를 떼어갔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까지가 휴일 인 것을 감안하고…

주일 예배로도 맘이 회복되지 않아서
학원에 와서 인터넷을 열어 남포교회를 찾았습니다.
(이 나라에서 박영선 목사님의 설교 C/D를 (복사본)을 사서 들으면서
신앙의 본질을 알고 실천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결론적으로 말씀을 들으면서 저의 죄성을 보게 되었고
집 주인에 대한 원망이 없어졌습니다.
더 나아가 용서하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