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나라 사랑

오늘 미국인들이 국가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확인하는 날이었다.
야구게임을 보기 위하여 경기장에 갔는데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사람들이 갑자기 다 일어섰다. 국기에 대한 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의식을 행하는 순서였다.
미국의 국가 “별이 빛나는 깃발(The Star-Spangled Banner)” 이 연주되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그 시간을 즐기는 듯하다.

이들의 표정을 보면 더욱 이들의 마음을 더욱 잘 알 수 있었다.
노래를 조용하게 부르는데 부부가 같이 즐겁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따라한다.
국가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사랑이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올림픽때 금메달을 따거나 월드컵때 승리를 하면 국기를 들고 국가에 대한 자랑스러운 마음들을 마음껏 표시한다.

그런데 일반적인 때에 국기하강식을 하는 장면은 어떠한가?
지금은 학교등의 장소에서만 한다고 하는데 형식적인 모습이 아닌가?

경기중에 군인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대형스크린에 나타나니 관중석에 있는 관중들이 갑자기 박수를 친다.
자원하여 입대하여 국가를 위하여 수고하는 군인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그런 장면이 나오면 어떻게 했을까?
군에서 고생하네! 면제를 받았으면 저렇게 고생은 하고 있지 않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모르겠다.

주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의 마음은 어떠한가?
주님의 나라에 대한 우리의 자랑스러움은 어떠한가?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백성답게 힘차게 찬양하고 고백하지만 그 모습은 직장과 가정과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얼마나 나타나고 있는가?

월드컵경기에서의 승리하였을 때는 국가를 위하여 모든 것을 줄 것처럼 하지만 평소에는 국기 하강식조차 귀찮아한다면 뭔가 균형을 잃은 듯 하다.

미국인들이 야구장에서 보여준 국가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은 우리들이 하나님의 나라의 영원한 백성으로서 어떤 자세로 지내야 할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영원하고 완전한 나라에 소속된 우리들이 그 나라에 백성으로의 자부심이 어느때보다 필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