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1/4회, 2/4회, 3/4회를 읽고 사진갤러리와 함께 보시면 더욱 은혜가 될 것입니다.

일곱째 날(2008. 4. 13. 일요일)
오늘은 6・7・8로 호텔에서 식사를 마치고 니느웨이로 가는 욥바 항구를 지나며 차를 달리니 주변에는 눈을 뜨게 하였던 엠마오와 갈렙의 지파에 배정했던 산 사이의 평원 아이알럄 골짜기를 지난다. 솔로몬이 바로 딸을 아내로 맞이하면서 주었던 게세레 즉 게셀 성읍도 있다. 기름진 농토에 밀은 스파게티용으로, 보리는 맥주용으로 재배하며, 포도와 올리브는 석회를 분해・제거하기 위하여 많이 생산한단다. 올리브는 기관지의 천식에 좋으며 튀김요리에 쓰면 안 되고, 발쌈이란 향 좋은 화장품 원료는 에인켈렘과 여리고에서 자랐었는데 멸종되어 상표만이 있는 가짜 화장품이란다. 14시 검문검색이 심하다는 텔아비브 요코하 국경검문소를 거쳤다. 유대인은 ‘샬롬’하는 인사로 이재에 밝고 의리가 있으며 생선을 좋아하는데 아랍인은 ‘살람말레이콤’ 또는 ‘인샬라(신의 뜻)’하고 인사하면서 셈이 어둡고 의리가 없으며 남의 일에 참견이 많고 게으르단다. 가이샤라는 로마에 통하는 항구도시로 씨이저 황제를 의미하는 말이란다. BC20년에 빌라도가 헤롯대왕에게 바치려고 최대의 아름다운 항구도시로 건설하기 위하여 로마 대리석으로 바닷가에 왕궁과 신전을 짓고, 야외에는 원형극장과 경기장을 건축하였다. 해변에는 수영장과 목욕탕을 만들고, 방파제와 갈멜산에서 물이 공급되는 지상2km, 지하10km의 아푸아교 수로도 건설하였다. 우리는 원형극장에서 소음 테스트를 하며 합창으로 찬송가 몇 곡을 불렀다. 가이사랴는 로마로 호송되던 사도 바울이 2년 동안 갇혀있던 곳이며, 12세기 십자군전쟁 때 요새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헤롯왕 아그립바 1세가 벌레에 잡아먹혀 5일 만에 죽어 석관에 묻혀다는 석관이 해변에 전시돼 있다.  이스라엘 사람은 한국 사람을 시니=야포니=제니피스라 부르고 현대차와 삼성노트북을 좋아하는데 이스라엘 한인교회와 예루살렘 한인교회는 토요일에 모여서 예배드린단다. 갈멜산은 해발552m 산으로 숲 또는 하나님의 포도밭을 의미하며 젖과 꿀이 흐르는 곳으로 하얗게 핀 아카시아 향기를 맡으니 고향 봄을 맞는 것도 같아 마음이 즐겁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노새를 타고 상수리나무 숲을 지나다가 머리털이 나무에 걸려 매달리자 요압이 죽이는 저주를 받았던 곳이다.(삼하18:9~18) 엘리야 선지자가 열둘의 제단에 번제물을 드려 여호와를 부르니 불이 내려 바알 신을 물리치고 바알선지자들을 기손 시내 즉 므깃도 강에서 죽임으로 하나님의 불 무라카라는 불의 제단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열상18:1~40) 우리일행은 갈멜산에서 주일을 맞이하여 묵도, 360장 찬송, 기도와 특송을 하고 이호일 목사님의 예수님의 의로 천국에 갈 수 있다(마5:20)는 말씀으로 예배를 드리고, 므깃도 평야를 바라보며 각자 5분간 통성기도를 드렸다. 이곳의 아랍인들은 13세기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자손 드루즈족으로 헬몬산과 갈멜산 근처에 많이 살고 있으며, 다른 아랍인들은 베들레헴과 여리고에서 많이 살고 있단다. 유대인들은 아랍어를 가르치지 않고, 아랍인들은 히브리어를 가르치지 않는다고 한다. 므깃도성은 므낫세에 분배했던 곳으로 13시 발견자 숙소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므깃도는 솔로몬의 궁전이 있었던 동서남북 교통의 요지 관문으로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다. 가나안 중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전쟁이 많았던 곳으로 이 성을 소유하는 자가 평야를 지배하게 되었다. BC 1,500년 솔로몬시대 행정적 중심지로 삼고 요새화하여 성문으로 건립한 입구모형이 남아있고, 아합시대 새로 만든 성문입구 모형이 실존하고 있으며, 지하에는 곡식창과 병거창이 있으며, 지하로 60m 내려가서 40m 터널의 지하수로를 만들고 우물물을 끌어다 사용하였다. 나사렛으로 가는 길 모래언덕 위에 있는 나인성이 저만치 보이는데 이 성은 미녀 수넴 여자 아비삭이 다윗의 아내로 왔다가 다윗이 죽자 아들 아도니야가 욕심내다가 솔로몬에 의하여 죽었던 동네이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성문에 가시다가 메고 나오는 죽은 자 과부의 아들을 살리셨던 곳으로(눅7:11~17) 이제별 평야는 기름지고 밀, 옥수수, 해바라기, 목화를 많이 생산한단다. 나사렛은 마리아와 요셉이 살았던 산악지대 마을로 현재 인구 10만명 도시라고 한다. 마리아수태고지교회는 마리아가 살던 집으로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나서 예수님 탄생을 예언했던 곳으로 동상이 있으며, 성지 최대 교회로서 천장은 순결을 상징하는 백합꽃 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각국에서 보내온 선물을 전시해 놓은 벽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마리아가 색동옷을 입은 예수님을 무궁화꽃을 배경으로 안고 있는 액자가 있다. 가브리엘교회는 수태고지교회에서 북쪽으로 600m쯤 위에 위치한다. 예수님이 살았던 지하 동굴 집에 축사와 목공소도 함께 있다.(눅1:26~35) 나사렛에서는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대부분 기독교와 유대교가 함께 예배하는 미크배가 성행하고 있었는데 유대인들은 이방인과 식탁교제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나오다가 길옆에 예수님이 제일 처음 이사야서의 말씀을 전하셨다는 교회가 보인다.(마4:12~17, 막1:14~15, 눅4:14~15) 이스라엘에 있는 기독교인 23만 명중 개신교인은 1만명 정도가 된다고 한다. 이스라엘 군대에는 종전 유대인만 입대하다가 이제는 아랍인도 입대하도록 바뀌었다고 하는데, 남자는 3년 여자는 2년간으로 모두 입대하므로 기피하지 않으며 군대 커플이 많단다. 가나교회를 들렸더니 예수님이 처음으로 표적을 행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혼인잔치에서 사용하셨다는 돌 항아리가 있다. 항아리는 물이 3~4말 정도로 들어가며, 집 앞에서 혼인잔치에 참례하는 하객들이 손을 씻도록 퍼주는 물을 담았던 것이란다. 마리아가 저희에게 일러 포도주가 없다하니 예수님께서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다 하시고,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하시며 떠서 갖다 주라 하시니 포도주로 변하였는데, 이 표적은 능력이나 기적보다 정결하게 하는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킴으로서 포도주는 예수님의 피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임을 예시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요2:1~11) 기념품 가게에 들러서 포도주를 맛보고 팔찌・목걸이・안내책자를 사서 차에 올랐는데, 목사님이 걸레빵을 어디서 사와 돌렸는데 보기보다 간간하며 먹고도 남아 푸짐하다. 갈릴리 디베라 항구의 선착장에 17시 나갔더니 많은 사람들이 많이 나와 이배 저배를 타고 내리며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이곳은 예수님이 3년간 공생애를 하셨던 곳이다.  우리는 Hotel에 짐을 놓고 다음 배를 예약하여 기다리는데 부두에 섰던 선장과 선원 3명이 우리를 위해 즉석에서 ‘갈릴리 호수에 ~’하며 우리말로 힘차게 합창을 하였다. 갈릴리는 구약시대에 긴네롯 바다(수12:3)-신약시대 게네사렛(눅5:1)-디베라(요6:1)-갈릴리(마4:18) 바다이며, 파도치는 모양의 샘 또는 비파모양으로 양귀네렛이라고도 한단다. 남북 20.8Km, 동서 12.8Km에 면적 165km²로 수심은 50~60m의 민물이다. 베드로에게 낚은 고기입에서 나온 동전으로 성전세를 내게하시고(마17:24~270), 바다폭풍을 잔잔케 하셨으며(눅8:22~25), 물 위를 걸어오는 표적을 행하셨다.(요6:16~21) 선상예배로 ‘갈릴리 호수와 샤론의 꽃 예수’ 찬송가를 부르고 기도를 하며 이호일 목사님의 성찬 말씀으로 떡을 떼고 잔을 나누는 성찬예배를 드렸다. Gai Beach Hotel로 돌아와 식사하고 방에서 갈릴리 해변의 유흥가와 야경을 구경하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여덟째 날(2008. 4. 14. 월요일)
까치소리를 들으며 일어난 아침 갈릴리는 에메랄드빛을 발하고 그 위에 맑고 청명한 하늘이 덮여져 있다. 6・7・8로 출발하여 팔복교회-오병이어교회-베드로교회-가버나움-베세다-헬몬산으로 향하였다. 갈릴리는 화산폭발의 현무암 바위로 이루어진 바다이며,  거라샤는 갈릴리 동쪽 골란고원 입구로 귀신들린 2사람을 고치려고 귀신들이 돼지에게 들어가 온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서 몰살했던 곳이다.(마8:28~34, 막5:1~20, 눅8:26~39) 푸른 들 푸른 산이 보이는 골란고원은 기름져서 예수님 때에 밀 생산지였는데 야생의 딱따구리, 노루와 멧돼지가 살고 있으며, 길옆에서는 경계하는 군인이 탱크에 대기하고 있으며 은폐해둔 군부대도 보인다. 갈릴리의 베드로고기는 5공화국 때 이순자 여사의 요청으로 우리나라에 수입되었는데 토종물고기를 잡아먹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베드로가 살던 곳은 돌무덤이란 벳새다였으나 헤롯빌립의 영토가 되자 가버나움으로 이사하여 살았다고 하는데 가버나움은 낭떠러지 절벽을 의미하며 이곳은 갈릴리지역 선교본부라고 할 만큼 예수님이 많은 표적을 행하시고 좋은 교훈을 많이 남기신 곳으로 끝까지 회개치 아니하여 멸망을 예고 받은 대로 폐허가 되었으나 최근 유대인 회당과 마을이 발굴되고 있다. 한국의 새마을사업을 본떠 시행하는 도시란다. 골란 고원 바산 땅은 년1,000mm 비가 오는데 시리아(옛 앗수르) 땅이다가 6일 전쟁 때 시리아 탱크 400대를 이스라엘 탱크 60대가 물리쳐 이긴 곳이다. 국경지대 개천을 따라 철조망이 있고 뒷산 꼭대기에 MRD레이다 기지가 있고, 비무장지대에 UN마을이 바로 보이고 건너편 시리아 땅이 보인다. 이스라엘은 이지역의 물이 필요하고 다메섹(예루살렘)까지 40Km 거리로 포사격이 가능한 요새로서 절대 빼앗길 수 없는 땅이다. 헬몬산은 멀리 하얀 눈으로 덮여 보이는데 변화산이라고도 하며, 높이 2814m로 갈릴리 -200m를 더하면 3,000m 높이가 된다. 헬몬산 정상에는 이스라엘의 레이다 기지가 있고 왼쪽 너머의 레바논 국경과 오른쪽의 너머부터 시리아와 국경을 이루고 있으며, 년 간 1,700~800mm의 비가 내리는데 바위산이라 땅에 물이 고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이 물이 지하로 흘러 가이사라 빌립보, 단, 세닐강(헬몬강) 3곳에서 많은 물이 나와서 후레호수(메롬호)를 통하여 상부요단강으로 흘러 갈릴리 바다에 이르고 있단다. 이 물로 인해 사해에 이르는 하부요단강(성경의 요단강)까지 주변은 기름지다고 하며, 여기에 지중해변 기름진 평야를 포함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 되는 것이다. 젖은 양과 소 등 목축을 의미하는 것이고, 꿀은 종려나무에서 나는 대추야자 열매의 과육이 꿀맛과 같아서 농사를 의미한단다. 9시 40분 헬몬산이 눈앞에 바라다 보이는 곳에 있는 크루즈족 가게에 들러 사과를 박스로 가득 사서 먹으니 맛있다. 6일 전쟁은 이스라엘 국방상 다이한이 지상 50m이하 저공비행하는 F₄D팬텀기로 지중해를 돌아 시리아와 이집트의 후방을 급습해 폭격함으로서 승리한 전투이다. 로마 황제가 살았던 가이사랴 빌립보는 헤롯대왕의 아들 헤롯빌립이 지배하고 이방인이 살았으며, 이곳은 신전이 있던 곳으로 동굴 안엔 물이 있어 희생제물을 던져 넣어 떠내려가면 받은 것이 되고 맴돌고 있으면 서원을 받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였으며, 사람보다 갖가지 신이 더 많았었던 곳이란다. 이런 곳에서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하는 물음에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 이다.’라 답하여 반석교회와 천국의 열쇠를 받았다고 한다.(마16:13~20, 막8:27~30, 눅9:18~21) 이곳에는 헬몬산에서부터 흐르는 지하수가 많이 솟아나고 옆에 있는 무화과나무는 향기가 진동한다. 차로 달려 20분쯤 내려오니 상부요단강에 흐르는 생수 헬몬 폭포가 장관이며,(요7:38) 길가에 이집트 미이라에 방부제로 사용했다는 버드나무과 몰약 울이 있어 한 잎 땄다. 다시 단(라이스)지방에 갔더니 헬몬산에서 지하로 흘러 솟아나는 물이 울창한 숲 사이 내를 이루는 지점에서 잠시 쉬어 발을 씻으며 땀을 식히고 올라갔다. 두로아 시돈에선 레바논이 보이고 여로보암이 금송아지를 만들었다는 하이프러스 산당에 가보니 8세기 히스기야 때 부서진 그대로 남아있다.(열상12:25~33, 열상13:1~32) 12시 나훔 동네 가버나훔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었는데 입구에는 레몬나무가 있고 꽃 중에 꽃 빨간 꽃잎 안에 하얀 꽃이 우리를 맞이한다. 아담의 범죄 후 낼 것이라는 보라색의 가시덤불 글로브씨와 찔레 같은 회색의 엉겅퀴가 자라는 곳으로(창3:17~18) 근처에 후바쿨라 철새 도래지가 있으며, 못 쓰는 땅으로 모기천국 수안포(베드로 장모가 걸렸던 말라리아 열병)와 물소 서식지 등이 근처에 있단다. 공동생산과 공동분배 하는 키부츠 공동체도 있다고 한다. 13시 예수님이 말씀을 전하시던 회당과 법정, 마을의 흔적을 보고 베드로교회에 들려서 예수님이 사시었던 방 한 칸이 있던 지하의 넓은 베드로 집을 둘러보고, 나오다가 열쇠를 쥔 베드로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곳은 예수님이 3년 공생애 동안 머무르며 4촌까지 대가족이 함께 살았으며, 현무암 돌로 집을 짓고 지붕은 갈대와 종려나무 잎가지로 덮는 형태의 가옥이었기에 지붕을 뜯고 중풍병자를 침대로 달아 내릴 수 있었다고 한다.(마9:1~8, 막2:1~12, 눅5:17~26) 베드로교회는 4세기 네모교회 건물과 7세기 원형 건물로 지었고, 베드로는 부자이고 유식하였으리라 한다. 15시 팔복교회 빈들에 붉고 아름다운 샤론의 꽃이 만발하여 우리는 팔복을 합창으로 찬양하였다. 이곳에서 팔복에 관한 산상수훈의 말씀을 전하셨으며,(마5:3~10, 눅6:20~23) 공중에 나는 새와 들에 핀 백합화를 비유로 말씀을 전하셨으며(마6:26~30, 요2:12) 부활하신 예수님이 11제자를 불러 모아서 ‘너희는 모든 족속으로 세례를 주고 지키게 하라’는 말씀을 남긴 곳이다.(마28:16~20) 바람이 아침에는 바다에서 산으로 오후에는 산에서 바다로 불어 5,000명 내지 20,000명에게 말씀을 전할 수 있었단다. 오병이어교회는 예수님이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가지사 축사하시고 5,000명을 먹이시며 남은 것으로 12바구니에 차게 거두었던 곳이다. 야외 기도를 마치고 갈릴리 호수 가에 내려가 보니 지하에서 물이 나는 타브가라는 일곱 샘물 중에서 현재 5곳에 지하수가 나는데 그 중에서 염수는 배관으로 다른 곳에 흐르도록 유도하였다고 한다. 디베라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3번째로 나타나시어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로 3번 물으시니 고기를 잡다 나오며 꾸중을 들을까 염려하였을 베드로에게 ‘내 양을 먹이라’ 하시며 무한하신 사랑을 실천해 보이셨던 곳이다.(요21:15~17) 16시 Gai Beach Hotel로 돌아와 식사하고 방에서 갈릴리 호수가의 야경을 구경하며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