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묵상을 하면서..위로부터 좋은 것이 온다는 것은 알겠지만 깊은 아래로부터 오는 축복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선뜻 이해가 안 되었었습니다. 그러다가 ‘나를 믿는 자는 가장 깊은 곳에서 생수가 흘러나리라’고 하신 것이 생각나서
이것과 관련있나 싶어졌고.. 그렇다면 이 둘은 동일한 의미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주기도’를 하다가…
하나님나라가 임하면.. 그 영혼에서 하늘의 것이 흘러나와 땅에서 이루어지겠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습니다.
영혼들의 마음은 서로 연결되어 오고가며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입니다.
먼저 회개하며 용서하고… 시험과 악에서 건져질 때…상함과 해함이 없는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될 것입니다.
사실 이땅에서는.. 해함이 없기때문에 상함이 없는 것이 아니라 ..해함가운데 상함없이 지켜지는 것이고…
그 상대를 해하지 않고 오히려 생명을 주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생명만이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며칠 전에 본 영화에서는 브라우니 요정이 평소에 붙임성 좋고 상냥하다가..성질이 나면 보거트로 변하는데…
마치 ‘두얼굴을 가진 사나이’에서처럼 녹색으로 변하면서 덩치가 커지고 난폭해졌습니다.
그런데 꿀병을 던져주면 좋아하는 꿀을 빨아먹으면 다시 덩치가 작아지면서 원래의 부드러운 브라우니 요정으로 돌아
왔습니다.몇 주동안 말씀을 묵상하면서 떠올렸던 것과 흡사했습니다.
그렇게 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흘려보내고 먹일 때 … 그렇게 변한다고 하셨습니다.

지난 주에 들은 한 간증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제 일본인 친구가 7명의 일본 여성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봉사를 하고 있는데…그중 5명이 비신자입니다.
첫날 간증을 한 번하고..그후로 신앙얘기를 꺼내지 않고 성실하게 한국어만 가르쳤는데..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예배에
5가정이 모두 자기네 교회에 출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주일학교에 계속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기도로 준비했냐고하니까…
시작부터 자기계획으로 한 것이 아니었고 하나님이 시작하셨으니까..함께하시며 역사하시리라 믿고 자신은 별다른
영적기도는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그냥 어려운 질문이 나올 때 당황하지 않도록..그리고 실수하지 않고 잘 가르칠 수
있도록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내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면..내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도…나를 통해 만나주시고 생명주시고 위로해 주시고…변화시켜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