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저희 교회 선교사님이 ‘천국복음’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해주셨습니다. 선교지에서 복음을 전할 때….
예전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일부 신자들을 보면서…과연 내가 전하는 복음이 예수님이 선포하셨던 천국복음이
맞는가 생각해보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천국에서 예수님을 만나면 …” 수고하고 애썼다.”라고 해주시겠지만..
“그런데…… 네가 전한 복음은 내가 전하려던 복음과는 좀 다른 것같다.” 라고 하신다면 그때가서 얼마나 황당
하겠냐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받고 회복되며 지금 죽어도 영생을 얻는다는 말은 맞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천국이 가까이 왔다.” 라고 할 때 예수님께서 말해주고 싶었던 복음은 무엇이었겠느냐고 하셨습니다.
선교사님은 하나님의 통치에 대해서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생각과 심장과…입술과 손,발…가정과
재정,직장과 미래를 통치하시지 못한다면..하나님은 우리의 왕이 아니라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윗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다윗이 사랑받았던 이유는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선교사님은 그 중에
다윗의 사랑고백을 말씀하셨습니다 . 어떤 이보다도 찬양과 사랑의 고백을 많이 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세주,왕이시며 …신랑이라고 하셨습니다.

작년에 ..런던에서 사역하시는 어떤 미국인 선교사님이 오셔서 < 거기 거니시는 하나님 >이란 제목으로 설교
해주셨었습니다. 그분은 신학대학에서 강의하며 또한 므슬림을 대상으로도 사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분 말로는…런던 시민의 10%인 100만명정도가 므슬림화 되었고 그 교세가 확장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논쟁중에’하나님,선지자,천국..’이라는 동일한 단어를 사용하지만 그 정의하는 바는 다르다고 하셨습니다.
그분은…창3:8~9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하셨습니다. 코란에도 동일한 창조내용이 있지만 이 두 구절은 없는데…
그렇게 되면 코란의 에덴은 기독교의 에덴과 다른 것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처음부터 세상 위에 계시며 완전타자로 다스리시므로…하나님이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분이라고 믿고 있어도 …주님이 육신이 되어 오셨다는 것은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동산을 거니시며 ” 네가 어디있느냐?”고 물으시는 분이 우리의 하나님이시라고 하셨습니다.
이 두 구절을 통해서 내가 섬기는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인가…내가 어떤 존재인가…지금 우리의 세계가 어떻게
잘못되었는가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면서 그 피조물 세계에 들어 오셔서 말씀하
시고 질문을 던지시는 분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전지한 분이 왜 질문을 하겠냐고 물으셨습니다… 우리의 반응을 원하시고 교제하길 원하시기 때문
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시각을 기초로 가질 때 …성경에 나오는 그 이후의 사건들이 이해되기 시작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죄의 개념도 다르다고 하셨습니다.
교제가 없는 상태에서는 신의 명령을 준행하지 않는 것이 죄이고…천국에 가기 위해서는 말씀대로 살면서 조금씩
다가가는 방법밖에는 없지만 ..기독교에서의 죄는 하나님과 관계가 깨진 것을 의미한다고 하셨습니다.
구약에는 인자로 오실 메시야에 대해 나와 있는데…온전한 교제의 회복은 예수님으로 인해 다시 허락된 것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그분은…설교 끝 부분에 ‘이것이 얼마나 놀랍고 좋은 소식이며 선포해야할 소식이냐’고하셨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우리는 구원을 받았을 뿐 아니라…그리스도와 연합된 삶을 살면서…다윗보다 더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 그리스도를 닮은 형상으로 자라갈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에게 허락된 것을 다
누리고 있지 못할 뿐입니다.

저는 ‘도’라는 글을 쓰고나서 이 주 뒤에 들은 설교라서 흥미있었지만…. ‘신과의 교제’를 비신자들에게 설명
하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신자가 되어서도 이 부분에 대해 한 동안 잘 몰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