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누구를 두려워하는가?

하나님을두려워하는 것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무엇보다 그분을 경외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영광과 존귀, 감사와 찬양 등, 그분께 합당한 모든 것을 드리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우리 삶을 주장하시는 분이므로 우리는 하나님과 그 말씀 앞에서 두려워 떠는 가운데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을 미워하고,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것을 사랑해야 한다.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이란 무엇인가?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인 사람들 앞에서 놀라며 불안해하고 굽실거리고, 근심하며 당혹스러워하고, 겁내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두려움에 사로잡힐 때 도망치며, 해나 비방을 면하려고 발버둥치면서 한사코 대결을 피한다. 우리는 자신을 보호하며 사람들을 섬기느라 바쁘다 보니 하나님을 섬기지 못한다. 이처럼 사람을 두려워하면 하나님이 받으시기에 합당한 것을 그분께 드리지 못한다.

성경은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잠 29:25)라고 경고하고 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하나님이 당신에게 주신 권세를 빼앗기게 되고, 하나님이 주신 은사는 잠들게 된다. 따라서 하나님의 능력이 더 이상 역사하지 못하므로 옳은 일을 행하지 못한다. 우리는 비방 받지 않으려고 사람들을 기쁘게 할 때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그분을 경외하지 않는다. 사람은 두려워하는 대상을 섬기며 그에게 복종하기 때문에 사람을 두려워하면 사람을 섬기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하나님을 섬기게 된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하므로, 사람을 두려워하면 하나님을 경외할 수 없는 것이다.

– 「두려움」/ 존 비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