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부터 바이블 스터디에서는 빌립보서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주 전에는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이 ‘자기자신’과 ‘자기 뜻’이 아닌
‘하나님’과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에 촛점을 맞추길 원했습니다…>
잠언 내용도 있었습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그런데 이 문장에서 앞의 ‘의뢰하다’는 trust로 뒤의 ‘의지하다’는 lean on으로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의뢰한다는 것이 ..신뢰하는 것, 기대어 의지하는 것이구나 하고 새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최근들어 몇 편을 챙겨들은 어느 분의 설교가 있는데..그 주에는 성전 미문 앞에 앉아 있다가 치유
받은 앉은뱅이에 대해 설교하시면서 이런 내용을 말씀하셨습니다.
< 우리는 서로 같은 부류끼리 기대어 삽니다…여러분이 하나님께 기대어 사는가 점검하십시오.
그 사람의 어떠함은 앞 모습이 아닌 뒷 모습으로 압니다…베드로 요한은 보잘 것없는 어부였지만
그들이 하나님께 매어 달려 기대어 있는 사람들이었기에…의에 주리고 마음이 가난한 자들이 그들
에게 기대고 싶어 했습니다..>

그 주엔 …이런 찬송가 가사도 새롭게 들렸습니다.
‘주의 말씀 의지하여… 깊은 곳에 그물 던져… 믿는 자에겐 능치 못함없네..’
주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에 순종한다는 말은 그 말씀에 기댄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을 것입니다.
‘믿음'(trust)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거나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확신 >입니다.
베드로는 이 사건후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하여 따르게 되었고..여러 일을 겪으며 믿음은 자라갔습니다.

바울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마음에 사형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 ”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예배)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당이라.”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의 관심은…우리의 믿음 성장과 친밀한 교제에 있어 보입니다.
아무튼 계속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과..’의지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기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