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에 있는 ‘두레자연고등학교’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김진홍 목사님이 이사장님으로 계시는 이 학교는 인문계 대안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교육을 받아 평생토록 행복하고
보람을 누리는 삶을 살게 하고자 하는 교육목표가 있습니다.
또 이 학교의 학생들도 스승들도 그리고 뒷받침하는 두레마을 공동체도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정신을 이루어 나가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두레 자연학교는 학교의 교장님 되신 예수님의 가르치심을 받들어
겨레 사람들의 혼을 깨우치고 얼을 가다듬어 힘찬 나라를 이루어 나가는 목표를 갖고
학교와 선생님들과 학생과 학부모가 하나가 되어 기도 하는 학교입니다.

그런데 이런 아름다운 학교 앞 5M도 안되는 곳에 주유소와 휴게소를 짓고 있습니다.
작년말부터 이 마을 중앙으로 산업도로 공사를 하더니 결국….
그 넓고 많은 땅 중 하필 120명의 아이들이 꿈을 키우며 살고 있는 그곳 바로 앞에…

학교와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 여러 모양으로 애쓰고 있습니다만
참… 없다는 것이 이렇게 큰 죄인줄은 몰랐습니다.
하나님께서 시퍼렇게 살아계신데 이 무슨 짓인지….

아래의 글은 시간이 되는데로 여기저기 올리고 있는 글입니다.
여러분들을 기도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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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두레자연고등학교’ 학부모입니다.
틈이 나는데로, 아래의 글을 방송, 신문, 각홈페이지에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교육인적자원부 등 각 교육청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화성시 교육청은 아래의 사실을 알고 계셨었는지요?
그와 같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허가를 내준…
같은 공무원들로서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아니, 그전에 학교라는 곳이 있어야 교육청이 존재하고,
여러분들도 존재하시는 것 아닌지요?
교육청에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 잘 몰라도
그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고 계시는지,
그 일은 교육청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하시는 것인지…
정말 묻고 싶고 알고 싶습니다.

전 이 공사가 중단되고 전과 같이 아름다운 학교 전경으로 변하기 전까지
전 국민이, 전 세계가 다 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오죽하면 학생이 이런 글을 썼을까요?

아래의 글은 미디어 다음 ”아고라”에 게시된 글입니다.

경기도 화성에 있는 인문계 대안학교인 ”두레자연고등학교”의
고3학생이 쓴 글입니다.
이 학교 홈페이지(http://www.doorae.hs.kr)나눔터에 들어가 보면
맨 위 상단의 NOTICE에 ”이게 주유소 공사를 막는데 도움이 될까요?”라는
”오현기” 학생의 글이 있습니다.
또 학부모방에 ”819번”글을 참고하시고 이 학생들의 힘이 되어주시길
머리숙여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제발 모두 제 글을 끝까지 읽고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민국에 주거하는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대한민국 학생으로서 자주권, 또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안정적인 곳에서
교육받을 권리를 주장하고자 키보드를 잡았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째를 접어들면서
교과서에서 배운 것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는
일개 영리단체의 이익을 위한 건물보다는 공교육을 가르치는
학교의 교육환경을 더 중시할 만큼 좋은 나라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제 주변에서는
공교육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저희의 보금자리, ‘두레자연고등학교 생활관(기숙사)’의 옆으로
5m되지 않은 곳에 주유소 건설을 위한 공사가 시작 된 것입니다.

저희 학교의 자랑중 하나인 아름다운 시골풍경과
상쾌함을 주는 자연환경이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걸 보고 있자니
공부라는 핑계로 마냥 구경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지금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 시간에도
인부들은 끊임없이 건물을 쌓아 올라가고 있습니다.
주말을 기해 집에 오기 전 봤던 마지막 건설현장의 모습은
막바지 작업을 향해 다가가고 있었습니다.
그 곳을 보곤 참 부조리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치한 맥락이지만
정말로 ‘자연 속에서 꿈을 찾는 두레자연고등학교’에 꿈을 찾으러 가
선생님들의 사랑을 배우고 내 자신을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을
좋은 교육을 받은 지 2년이 넘어서는 이 시점에서
그 모든 일들에 흠집을 내게 되는 그 공사장이 말입니다.

저희 학교는 인문계 대안학교입니다.
학업만을 중시하는 중학교에서 사랑 없는 교육 때문에
상처를 받은 감수성 어린 아이들이 일반 인문계 학교에서는 가르치지 않는
사랑을 통한 인성교육과 자연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면서
사회에 나가 밝고 희망찬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죠.

그런 저희 학교 기숙사의 옆에 주유소가 들어선다면 학생들은
낮에는 기름 냄새에 찌들어 힘들어 할 테고
밤에는 산업도로를 이용하는 수많은 차량들이 주유소를 들르며 내는 소음에
수면에 치명적인 방해를 할 것입니다.

천사같이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물론이요
우리나라의 청소년의 미래를 걱정하는 어른들과
저와 같은 또래로써 저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는 청소년 여러분
1004명이 도움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