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죽어라  

내 마음이 섭섭한 것은
내가 아직 죽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화가 나는 것은
내 혈기가 아직도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것은
내 지식이 아직도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아니라고 말하지만 그래도 내가 인정받기를 원하는 것은
내 속의 교만을 아직도 버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이 땅에 죽으러 오셨습니다.

내가 주님을 닮는다는 것은
바로, 『죽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죽지 못했습니다.

죽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 것도
아직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결국 우리는
육신의 옷을 벗은 후에
온전히 죽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부활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내가 죽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씨)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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