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쯤 전에 한동대 총장님의 부인되시는 분의 간증테잎을 선물로 받았었는데,매상황마다 기도하고
말씀을 구하며 하나님께 의지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무렵 저희는 남편 일과 관련하여 어떤 제안을 받은 상태였는데, 여러가지로 부담도 되고
계획에 없던 무리한 것이라 좋은 기회였지만 거절을 했습니다.하지만 거듭거듭 해서 설득을 해오고
테잎내용도 있고 해서 기도하고 말씀을 구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저는 어느 분이 고전2:9 을 말해주셔서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 생각해본 적도 없는 이 일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인지 >를 여쭙던 중이라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그 주 기도모임에서는 전1:8말씀을 나누어 주셨는데…
이러한 세상적 피로감에서 자유로워지는 방법은 < 묵상 > 과 함께 < 하나님의 주권적 다스림 >을
인정하고 따르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계획의 종류로는. … 이성으로 세우는 나의 계획과, 하나님이 도와주시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개입하시고 도우시면 혼자서 세울 수 없는 계획을 세워주시고 내가 생각지 못하던 일정
을 짜게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보면서’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라는 표현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차별없이 사랑하심을 믿습니다.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정도는 개인별로
다를 것입니다. 저는…과연 이 말씀을 선뜻받을 수 있을 만큼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주에 롬8:28 말씀을 다시 묵상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전에 이 말씀을 볼때는 오히려 ‘하나님이 사랑하는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이란 표현이 더 맞지 않을까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표현은 적절한 것입니다.
어느 책에서 자신의 아내를 가리켜 이렇게 말한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녀를 아는 것은 곧 그녀를 사랑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표현은 하나님에게 더 어울리는 것입니다.
아무튼 저는 ….많이 부족하지만 이번 일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일이라고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세 말씀을 보면서,하나님의 자녀에게 예비된 것은 단지 겉으로 평가될만한 ..세상적인 눈
으로 만족스러운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알지 못하는 축복이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