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이라는 뮤지컬을 보면 팬텀이 크리스틴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내가 너에게 < 나의 노래 >를 부를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들도 이런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우리의 ‘어떠함’ 때문에 사랑하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의 연약함과 죄성을 발견하게 되면 실망하고 멸시하기도 합니다.
어제 새벽 말씀처럼……사람들은 베드로같이 사랑을 부인하기도하고, 때론 상대의 허물을
핑계삼아 사랑을 돌이키기도 하는 존재입니다. 끝까지 사랑하기 어려워 합니다.

그렇지만 주님의 사랑은 이러하지 않습니다.

베드로는 다시 찾아오신 예수님을 보면서…여러가지 마음이 들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배반하고 도망갈 것을 아시면서도 발을 씻겨주셨고..사랑하던 베드로가
자신을 모른다고 하는 모습을 바라보셨고..십자가에 못박혀 죽임을 당하시므로 구속사역을
이루시고..그리고 다시 제자들에게 찾아오셔서 못 자국 난 손으로 음식을 나누어주셨습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사랑을 받은 베드로는… 자신 안에 찔림과 아픔과 감격과 감사로 충만
해졌을 것입니다. 우리도 베드로처럼 자신의 모습에 대해 알아가고 …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안에서 여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으로인한 기쁨과 감사로 채워질때…점차 더 헌신할 수
있게되고 , 사람들에게서 오는 것들로부터는 자유로워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