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 조용기 목사님의 예전 설교를 TV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어느 자매가 안면의 반이 마비가 되었는데 몇 번의 안수에도 치유가 되지 않았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시 안수를 받으러 왔는데 성령의 음성이 들리길…
그녀가 누군가를 몹시 미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시댁식구들을 미워하고 있었는데… 목사님이라도 그들을 사랑할 수 없을 것이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마음에 음성이 들리길…

‘나는 그들을 사랑하라고 하지 않았다. 용서하라고 했을 뿐이다.
용서하고 난 후에 사랑할 힘이 있다면 그때 사랑해도 된다…’
이 말을 들은 그 자매는 울면서 용서하겠다고 말하고 기도를 한 후에….안수 받고 그
자리에서 안면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저는 이 예화가 진실이며 성령님이 하신 일이라고 믿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한 걸음씩 인도하시지 ….몰아붙이지 않으십니다.

이 일이 있은 후, 지난 주에 저는 한 친구로부터 긴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 친구는 친정엄마에게서 받은 상처로 계속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용서하고
친해지고 싶지만….너무 고통을 많이 당해서 아직 분노감이 있기때문에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편지를 써보려다가 말았다는데..좋은 방법같지 않았습니다.

그 어머니는 제 친구의 아픔을 잘 이해하지 못하시기 때문입니다.
전에도 몇 번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데..언제나 제자리를 맴돌 뿐이라고 했습니다.
상처중에서도.. 가족간의 골이 깊은 상처는 치유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그런데 요셉의 경우에는…. 야곱이 죽은 후 두려워하는 형들을 용서하고 위로합니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형들이 용서를 구했기때문이거나 자신이 결과적으로 성공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의 인생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었음을 알게 되어 하나님 안에서
이미 용서가 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마음에 새기고 있는 내용들과 함께 위의 설교내용을 적어 주었습니다.
제 친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 용서할 힘을 얻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