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남포교회 성도 여러분.
이렇게 글을 적을수 있게 되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읍니다.
15년 전 쯤에 박영선 목사님의 ‘하나님의 열심’ 이란 책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아 거의 매니아가 된 부산에 사는 주부입니다. 처녀적에 내가 서울에 가면 꼭 한번 남포교회를 찾아가서 목사님의 설교를 직접 들어야지 하는 결심도 했지만 부산이 절 놔주지 않아 못 갔지요.
목사님은 늘 문명이란 것이 무슨 득이 있느냐고 하셨지만, 저는 이렇게 문명의 혜택으로 존경하는 목사님을 안방에서 만나게 되었읍니다. 차비 한푼 안들이고 말이지요.
나눔의 장에 들어있는 그 많은 글들을 단번에 읽어내렸읍니다.
제가 한가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남포교회를 알고 싶은 관심때문이었지요.
저는 10살,6살,2살의 자녀가 있읍니다. 엄청 바쁩니다.
큰 애는 제가 노려보면 잠자리에 들고, 둘째 애는 있어도 성가시지 않은데 곧 첫돌이 돌아오는 막내가 문제라서 들었다 엎었다 거의 실신을 시켜서 잠을 재운답니다.
그리고 나서 조용해지면 여러분들의 교회에 와서 목사님의 강의를 듣는 즐거움이란….
신앙상의 어려움들이나 갈등을 여기에 풀면,
많은 도움을 얻을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다 주안에서 가족이니, 부산에 산다고 따돌리지 마시고 주의 사랑으로 용납해 주시길 바랍니다.
너무 늦었읍니다.
거룩한 주일, 주님앞에 잘 드리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처음이니 간략하게 인사만 하구요…담에 다시 찾아 뵙지요.
참, 신 지윤은 제 딸아이 이름입니다. 제 이름은 소 미연인데 비밀번호를 잊어버렸읍니다.
비번 찾기를 했는데 메일 전송이  실패했다고 해서 딸 이름으로 다시 가입을 햇어요.
누가 도와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