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대형교회와 목사들 탓만 하고 있을 것인가?


오늘날 한국 교회의 타락상과 교회 개혁의 화급성을 생각하면 일부 대형교회와 목사들이 밉고 원망스러운 것을 어찌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나는 교회의 타락에 책임이 없는 것인가?
우리는 교회 개혁을 위하여 무엇을 하고 있는가?

베전 2:9은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신자의 참 목자는 예수님뿐입니다. 우리 평신도들도 모두 목사님들과 똑 같은 제사장입니다. 왜냐 하면. 예수님의 대속으로 성전의 휘장이 갈라져 신자는 하나님과 직접 교제할 수 있게 되었고,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대 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평신도인 우리들 속에도 내주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오랜 무속 신앙과 유교 전통에서 아직도 못 벗어나, 목사만 제사장이라고 생각하고 목사님들에게만 지나치게 의존해온 것은 아닙니까? 성경 말씀은 덮어 두고, 기도에도 게을리 하면서 목사님들만 따라온 우리 자신들의 잘못을 회개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평신도가 목사 보다 높은 영성을 갖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누가 더 열심히 기도와 말씀으로 성령이 더욱 충만 하느냐에 따라 그의 영성이 결정되는 것이지, 교회에서 맡는 직분에 따라 신자의 영성, 성령충만이 결정되는 것이 전혀 아닙니다. 기독교 역사상 첫 순교자, 예수님께서 자리에 일어나셔서 그를 영접하신, 스데반은 목사나 장로가 아닌 집사였던 것을 기억하십시다.

우리 각자가 기도와 말씀으로 성령이 충만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화의 삶을 살아왔다면 오늘 날과 같은 교회의 부패는 없었을 것입니다. 소금은 작은 양으로도 대양을 썩지 않게 하기 때문입니다. 아니, 10명의 의인이 없어서 멸망한 소돔과 고무라 성을 생각합시다.

더 이상 대형교회나, 목사님들을 비난하고 비판하는 데에 우리의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지 맙시다. 내가 바로 의인 10명 중의 하나가 되겠다는 믿음으로 쉬지 않고 기도하며 말씀을 묵상함으로써 성령 충만한 크리스천이 되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먼저 자신이 속한 교회의 소금과 빛이 됩시다. 그것이 교회 개혁의 첩경입니다.

이렇게 결심하시는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동행하시고 성령님께서 동역하실 것을 믿고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