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봄꽃이 늦게 핀다 싶더니 어느덧 벗꽃은 만개 되어 아파트 좁은공간에 주차되어 있는 지붕위로 숲을 이루어  4월 초의 옷깃을 여미게하는 봄바람에 간혹 떠러지는 활짝핀 꽃의 모습을 주몽 학교 학생들에게 점심식사 봉사를 마치고 교회로 돌아오는 길에 보면서…

우리는 그들에게 한끼의 식사를 위해 봉사를 한다고 교회에 모여 교회버스를타고 주몽 학교에 도착하니 벌써 대기실에는 먼저 오신 집사님들이 커피와 녹차를 준비하고 봉사자의 조끼를 입고 반가이 맞아 서로 눈으로 인사를 하고 인원파악에 담당 선생님으로부터 요구 사항이 전달되고 부장집사님의 인도에 따라 각자 맡은 반에 올라가 학생들을 식당으로 인도하거나 움질일수 없는 학생은 식사를 가저다가 교실에서 먹이게 하느일이 우리가 일주일에 한번 하는 봉사이지만…  

느낀점을…
사실 처음에는 사진촬영 목적으로 따라 갔다가 아는 학생이 눈에 뛰길래 반가이 인사를 나누고 바삐 왔다갔다 하며 학교시설과 바자회 행사준비담당 선생님과의 대화를 나누다가 생각없이 하루를 보냈지만…

오늘은 지난번에도 담당 봉사자님께서 못나온 학생들의 문제로 걱정어린듯한 심정으로 나가는 담당선생님이  아쉬어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보인것을 생각하고 나도 한끼의 먹이는 봉사야 가볍게 생각하고 부족한 학생을 돌보기로 하고 마음먹고  교실로 향하였지만 부족한 손은 어쩔수 없는 상황이겠지만  담당 부장집사님의 심정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내가 한번 마음먹은 일인데 이봉사는 손이 많이가는 일은 아니지만 비록 몸은 연약하고 움질 일 수가 없으며 말도 못하고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생활을 못하는 학생들이지만 그래도 인지 능력은 있어 인간의 정은 알 수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하루하고 말것같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손이 많이 부족합니다.
비록 일주일에 우리는 한번이지만 그 시간만큼은 그들의 선생님들도 편하게 한끼의 식사라도 먹을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봉사의 의미가 있지않나 생각해봅니다.

물론 오고가는 이야기속에 들은 말씀들이지만 배운대로 행할수 있어야하며 몸소 실천해야 한다는  봉사자님들의 생각도 있겠지만 마음은 있어도 나의 바쁜 생활과  하고있는 일이 많아 망설이고 있는 동안에 그들은 나의 조그마한 손길이 필요 하구나를 생각하며 그들에게 따뜻한 마음의 정을 함께 나눌수있는 아니 기회가 주어졌을때 시간은 없지만 바쁜와중에 쪼개어 동참하여 그들의 생활과 그들의 선생과 학부모등 눈에보이는것 말고 뒤에 감추어저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나를 뒤 돌아 보며 나를 또 다른면을 생각 할 수 있는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몇자 남김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