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글(11.8.25).hwp

안녕하세요. 전진영 최란(지강,혜강,은강) 선교사입니다.
치앙마이에서 머물며 가족의 회복, 자녀들의 영적, 정서적 안정과 회복, 특히 아내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아이들도 양곤보다는 좀더 잘 먹고 있어서 1년이면 많이 클 것같습니다.

저도 꼭 필요하고 읽기를 원했던 책들을 가져와서 보고 있습니다.
번역에 앞서 채워야 할 지식이 더 필요하네요. 앞서가신 선진들의 글을 통해 그들의 깊이를 대할 수록 저의 옅음이 부끄러워져 갑니다.

하나님께 몰입했고, 그분의 뜻에 민감하고, 그분의 의지와 성품을 따라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늠키 어려운 신실함을 보여준 선진들의 모습은 오늘 우리가 닮아가야할 모범이라 여깁니다.
특히 번역한 하이델베르그 문답서를 저술했던 자카리아스 우르시누스의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해설서”(원광연 역)의 글이 요즘 저를 사로잡습니다.
이왕에 하이델베르그 문답서를 더욱 깊이있게 이해하는 기회가 되고, 저 자신의 성숙과 아울러 미얀마 교회와 신학교 학생들에게 더 알찬 신학의 내용을 전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손모아주시는 한분한분들께 깊은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정기 편지가 좀 늦어졌습니다. 죄송해요. 첨부로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