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 문안합니다. 여기는 8월인데도 벌써 서늘해지기 시작합니다. 겨울이 10월로 닥아오고 있습니다.
감사한 일 – 1) 선교관 건축 허가를 받고 공사를 시작하게 된 것. 2) 신학교 전기문제가 거의 해결된 것. 3) 신실한
현지인 동역자들을 보내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4)
선교관 건축 – 건축법이 바뀐 이후 허가가 아주 까다로워져서 증축이지만 증축 부분이 본집(구가옥)보다 훨씬 크다고 하여
신축에 준하는 절차에 따라 1달 이상이 걸려 허가를 받았습니다. 오늘 직원끼리 기공예배를 드렸고 8월 15일에 착공하게
되었습니다. 15만불(1억6천)을 예산하고 있으나 초과될 것으로 보이고 그 절반이 확보되었기에 나머지는 주님께 맡기고
공사를 시작합니다. 1층에 게스트하우스(2인실 3개)와 학장 사택, 2층에는 교수사택1, 원룸아파트1, 세미나실이 마련되면
학생을 60명을 수용할 수 있고 큰 불편이 없을 겁니다 (사진은 선교관 부지).
전기 문제 = 전기용량이 모자라 겨울에는 본관 3층 난방을 못하여 도서관 열람실, 강의실 등의 사용이 어려웠습니다 (1,2층은
기름 보일러로 난방) 이 문제로 전가용량을 위해 계속 기도해왔는데 이번 선교관을 계획하면서 새 직원이 드나들더니 비교적
쉽게 선교관에 별도의 전기를 가설하도록 허가를 받아 학교 전체의 전기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새학기 준비 – 9월부터 시작되는 새학기를 앞두고 직원 변동이 있었습니다. 오래전부터 기도해 오던 현지인 교수 요원으로
알랙산드르 쇄블린스키 목사가 함께 일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편지에 쓴 대로 김알랙 사무처장과 사모 나타샤가 목회를 하기
위해 사임하게 되어 처음에는 의사소통 때문에 몹씨 당황했는데 소개되는 사람들이 모두 현지인들이어서 하나님께서 이제
현지인으로 채우시는 줄 믿고 총무과장에 알료나 말로오카(여, 국립항공대학원 졸업)와 시설과장에 꼴랴 본다르를 채용하여
사무처 일을 맡겼습니다. 알료나가 영어가 되어 현지인들에게 자기말로 통역을 하여 저와 의사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신실하고 순수한 분들을 보내주시고 이들에게 신학교의 비젼과 설립목적을 살려나가도록 하려고 합니다.
졸업예배 – 새학기가 시작되는 9월 12일은 5회 졸업예배를 드립니다. 이번에는 4명이 졸업할 예정으로 교직원과 재학생들의
축하와 축복속에 신학교 백학 예배실에서 조촐하게 드릴것입니다. MCM 과정에서는 오댓사 베다니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슬라바 목사가 졸업하게 되었는데 신학을 못하고 안수를 받고 목회하던 중 인천 이규현 목사님의 배려로 3년만에 졸업을 하게
됩니다. 사모와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데 꾸준히 공부하여 잘 마치게 되어 감사합니다.
선교사 동정 – 저와 이선교사는 많이 피곤한중에 지나고 있으나 마음은 감사와 평안으로 가득합니다. 눈수술 결과가 좋아
감사합니다. 이 선교사 어깨는 여전히 힘들어 합니다. 새학기 준비와 건축 준비 등으로 휴가도 미루고 지난 7월초에는 도심을
통과해야 신학교에 갈 수있는 곳으로 이사를 하여 출퇴근이 힘들어 월요일에 출근하고 주말에 집으로 갑니다. 시간을 많이
사용할 수 있어 좋고 건물의 구석 구석을 점검할 수 있고 아직도 보완해야 할 문제점들이 많은것을 발견합니다. 도시와 약간
떨어져 있어 공기도 좋고 평화롭고 앞뜰 사과나무 그늘에서의 차 한잔은 도심에서는 맛보기 힘든 특권입니다.
기도와 후원에 감사드리며 더욱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남 성호 이미숙 선교사 드림 <nahm530@gmail.com>
기도제목: 1. 선교관 건축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건축비도 채워주시기를. 2. 깊은 지하수 우물과 큰 정화조를 만들도록.
3. 자동차 벤 (약간 중고)이 마련되어 직원 출퇴근과 자재를 운반하도록. 4. 새학기에 20명의 신입생을 보내 주시기를.
5. 신학교 운영비, 장학금이 채워져서 학교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6. 신학교와 교직원과 신학생들의 가정을 지켜주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