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에게 동화같은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

하늘나라의 문을 여는 세 가지 열쇠
(The Keys of Heaven)

만프레드 키버

옛날 옛적에 한 왕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왕은 이전의 왕들보다
훨씬 더 위대했고 강력했으며 온 세상을 지배 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그 왕이 온세상을 다스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왕은 세상의가장 아름답고 진귀한 보물들(오빌의보석-솔로몬 왕이 금, 보석, 백단향을 얻은 땅/ 다마스커스의
장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왕은 세상의 모든 진귀한 보물들을 가지고 있었지만,
하늘나라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들은 없었습니다.

왕은 그의 신하들 1000 명에게 명령하여 하늘나라의 문을 열수
있는 열쇠를찾아오라고했고,그신하들은 그열쇠들을 찾기
위해서 세상 끝까지 가보았지만 그것을 찾아오는 신하는 아무도없었습니다.

왕은 그의 왕궁을 방문한 많은 현자들에게 하늘나라의 문을여는 열쇠를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물었지만 왕의 질문에대답하는 현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왕이 그의 가장 진귀한보석들을 감상하고 있을 때,오직
인도에서 온 한 현자가 왕의 질문에 대답 했습니다.

“임금님께서는 이 세상의모든 진귀한보물들을 선물로 받을 수
있으시지만, 하늘나라의 문을 여는열쇠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열쇠들은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처럼,
임금님께서도 스스로 그 열쇠를 찾으셔야 합니다.”

그때 왕은 마음속으로 자신이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스스로하늘나라의 문을 여는 열쇠들을 찾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왕이 살던 시대에는 지금과는 달리, 하늘나라의 문을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고 찾을 수있을 정도로 우리가 사는 땅과
가까운, 높고 가파른 산의 꼭대기에 있었습니다.

왕은 신하들을 산 아래에 남겨두고는 혼자 높고 가파른 산을오르고 올라 하늘나라의 문 앞에 도착했습니다.

하늘나라의 문 앞은 태양빛으로눈부시게 빛났습니다. 그앞에는 하느님의 영원한 정원의 수호자인 가브리엘 천사가서있었습니다.

왕이 말했습니다. “오 거룩하신 천사시여, 저는 세상의 모든보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세상의 모든땅을 지배하고있습니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진귀한 보물들도 소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게 하늘나라의 문을 여는 열쇠들이 없다면,
제 마음에 평화는 없을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제가 그 열쇠를구해서 그 문을 열 수 있겠습니까?”

가브리엘 천사가 말했습니다. “땅의 임금이시여, 그대의 말씀이옳습니다. 설령 그대가 세상의 모든 보물들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하늘의 열쇠가 없다면 그대는 문을 열 수 없습니다. 그

열쇠들은 봄철이 오면 이 세상에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만물의 영혼들에게 피어나는 작은 꽃들처럼 올 것입니다.”

왕은 어리둥절한 채다시 물었습니다. “뭐라고요? 그 열쇠를
찾는 것이 단지 조그만 꽃을 찾는 것이라고요? 그런 꽃들은
세상에 너무 많아서 사람들은 그런 꽃들을 그냥 발 밑에서지나치는 데도요?”

하느님의 천사는 대답했습니다. “왕이시여, 그열쇠가 사람들의
발 밑에 있고, 사람들이 그것들을 그냥 지나친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열쇠를 찾는 것은 임금님께서 생각하시는
만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임금님께서 하늘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세 개의 열쇠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열쇠들은 임금님께서
하늘나라의 열쇠를 받을만한 올바른일을 하실때, 임금님의발아래에서 황금 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피어날 것입니다.

그때 한어린아이가 하늘나라의 문 앞으로 왔습니다.
어린아이는 작은 꽃열쇠 세 개를 손에 꼭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가 하늘나라의 문에 그 열쇠들을 넣자마자 문은
어린이에게 넓게 열렸습니다. 가브리엘 천사는 어린이를
하늘나라의 문 안으로 인도했고, 그러자 문은 닫혔습니다.

왕은 닫힌 문 앞에 홀로 남겨졌습니다. 왕은 생각에 잠긴채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늘나라의 열쇠가 될 수 있는
꽃들로 가득 차 있는 초원들과 숲들을 보았습니다.

왕은 그초원과 숲을 걸어갔지만 그의 발밑에서 하늘나라의
열쇠가 되는 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왕은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하늘나라의 열쇠를 찾을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 조그만 어린아이도 열쇠를 찾았지 않은가?` 하지만
왕은 열쇠를 찾지 못했고 몇 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루는 왕과 신하들이 말을 타고 어느 시골을 지나가고있었습니다. 그때 한작고지저분한고아 소녀가 왕의 화려한
행렬로 다가와 구걸을 했습니다.

왕의 신하들은 불쌍한 소녀가 왕의 행렬에 다가오지 못하도록
길가로 밀쳐 냈습니다. 하지만 왕은 그가 하늘나라의 문이 있는
높은 산을 오른 이후로 오랫동안 하늘나라의 열쇠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고, 그 이후로 단한송이의 꽃도 결코 밟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때 왕은 그불쌍한 소녀를 들어 올려 왕의 말에
태우고는 왕의 궁전으로데려갔습니다. 왕은그의시종에게그
불쌍한 소녀를 위해 먹을 것을 주고, 목욕을 시키고, 좋은옷을
입히고 왕관을 씌워 줄 것을 명했습니다.

바로 그때, 왕의 발 밑에서 황금의 꽃이 피었습니다. 그것은
하늘나라의 열쇠였습니다. 그리고 왕은 온 세상의 불쌍하고
가여운 어린이들은 왕의 형제자매라고 선언했습니다.

다시 몇 년의시간이 흘렀습니다. 왕과신하들이 말을 타고 어느숲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때왕은어느 나무아래에서상처
입고 쓰러져 있는 늑대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왕의 시종이 늑대를 죽이라고 왕의 병사들에게 명령했고, 왕의
병사들은 늑대 주위를 에워쌌습니다. 하지만 왕은 신하들에게상처 입은 늑대를 살려 주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왕은 그
늑대를 품에 안아서 왕이 지내는 곳으로 데려갔습니다. 왕은 친히

늑대의 상처를 치료해주고 돌보았습니다. 늑대의 상처는 곧나아서 건강을 되찾았으며, 그이후 그 늑대는 결코 왕의 곁을떠나지 않았습니다.

바로 그때, 왕의 발 밑에서 두 번째 황금 꽃이 피었습니다.
그래서 왕은 그의 왕국에 있는 모든 동물들 또한 왕의형제자매라고 선언했습니다.

다시 몇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왕은 궁전 안에 있는 정원을걷고 있었습니다. 왕의 정원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정원이었고, 그곳에는 많은 진귀한 식물들이 있었습니다.

왕이 정원의 가장자리를 지나다가 한작고 볼품 없는 식물을발견했습니다. 그 식물은 정원의 뜨거운 열기 때문에 시들고
있었고, 잎은 먼지로 더럽혀져 있었습니다. 왕이 말했습니다.
“내가 이 식물에게 물을 좀 주어야 되겠다.”

그러자 왕의 정원사가 말했습니다. “임금님 그것은 잡초입니다.
저는 그것을 뽑아서 불태울 겁니다. 그것은 임금님의 정원에 있는아름답고 진귀한 식물들과는 도저히 비교할 수 없는 작고 볼품
없는 잡초 입니다.”

하지만 왕은 그가 쓰고 있던 황금 투구를 벗어서 투구에 물을가득 담아서 작고 시들어서 죽어가고 있던 식물에게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자 그식물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그때, 왕의 발밑에서 세번째 하늘나라의 열쇠인 황금 꽃이피어났습니다.

그리고 왕은 하늘나라의 문이 있는 높은 산 위를
바라보았습니다. 산위에서는 하늘나라의 문이 활짝 열리고있었습니다.

활짝 열린 문 속에서는 눈부신 광채와 함께 몇 년 전 가브리엘천사와 함께 하늘나라로 들어간 어린이와 가브리엘 천사가 서있었습니다.

그리고 왕은 하늘나라의 문이 마침내 자기 자신을 위해서
열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늘나라의 열쇠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피어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 열쇠들은 이세상에서 가장귀하고 값진 보석들보다도 더욱더 환하게 빛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