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성가대원 여러분께,

지난 10월초부터 근 석달 동안 귀한 주말을 아끼지 않으시고 연습에 참여해 주신
남성성가대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늘 연습할때마다 얼마나 모일까, 해낼수 있을까, 연습이 부족하지 않을까,
편성을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 예산은 가능할까 등등 한시도 걱정이 끊일 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강행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과 우리는 저력을 가진 남성 성가대라는 자부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특히 이 행사를 위해 예산문제로  애를태우신 송재철 대장님, 모든 진행을 원만하게 이끌어 주신 이종철 총무님과 여러 임원님들의 노고가 컸습니다. 또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애써주신 주홍일 집사님, 늘 악보준비에 바쁜시간을 쪼개어 도와주신 박상복 집사님, 칸타타를 위해 특별헌금으로 지원해주신 여러 집사님, 주방에서 봉사해 주신 권사님과 여집사님들, 그외에도 음양으로 도와주신 많은 손길들을 모두 기억합니다. 이들 모두에게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이제 돌아보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의도했던 대로 완성을 했다는 것과, 우리의 능력안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만족감이 그동안의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보낸것 같아 시원하기도 하고, 또 믿음생활이란 것이 이런것이구나,하는 행복감도 있답니다.

이러한 음악예배가 비록 우리들의 몸과 마음을 피곤하게 하기도 하지만 늘 어떤 목표를 정하고 이를 실천한다는 것은 우리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뭏든 그동안 너무 고생들 하셨구요, 이제 토요일 연습 걱정 없이 푹 쉬도록 하시지요.

참! 우리가 노래한 동영상이 다음주 화요일쯤(12월 27일) 우리 게시판에 올라올 것입니다. 오늘 제가  사무실에 녹화한 SD카드를 맡겼습니다. 그때  열심히 노래한 모습 모니터로 즐기시고 댓글 많이 많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거듭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11.12.23. 송진범 올림